게시물에서 찾기

9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21
    주목할 만한 영화
    뎡야핑
  2. 2006/03/14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3)
    뎡야핑
  3. 2006/03/09
    기나긴 이별
    뎡야핑
  4. 2006/02/09
    마루야마 겐지(2)
    뎡야핑

주목할 만한 영화

  • 등록일
    2006/03/21 11:00
  • 수정일
    2006/03/21 11:00
  • 분류

영진위에 당선된 임상수 감독의 시나리오. 대체 몇 년도 건지 왜 안 써있는 거야 궁금하게.

 

학교에 얇은 책들 예쁘게 놓여 있는데 임상수 이름 보고 빌렸다.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작품해설이 두 쪽 실려 있는데 진짜 웃기다. 주구장창 줄거리 요약해 놓고 마지막에 몇 줄 한국 영화계의 현실을 드러낸 좋은 작품이라고.. 그게 무슨 해설이야=ㅂ= 마치 어제 수업시간에 교수가 "사람들은 민사 문제를 왜 자꾸 형사 문제로 해결하려고 할까요?"라고 묻자 "그것은 사람들이 민사 문제를 형사 문제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 얼간이와 그에 대고 "그렇기도 하군요"라고 대답한 교수의 쪼다같은 대화가 떠오르는 글이다.

 

물론 교수와 학생은 약간씩 다른 단어를 구사했지만 결국 저 얘기였다. 둘 다 싸이코.. 평소에는 좋아할만한 싸이코같은 장면이었지만, 월요일은 그 50분짜리 수업 한 개 뿐인데 이딴 거 들으러 여기까지 왔나 확 화가 치밀었다. 끄악.

 

정말로 한국 영화계의 현실이란 이런 건가 그 스텝의 죽음이 정말로 많이 있는 일인가 너무너무 놀라웠다. 나는 임상수가 자기에 대해서마저 연민하지 못하고 조롱하는 게 좋아서 미칠 것 같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이렇게 쓰는구나하고 공부가 되었다. 연기자들은 대단하기도 하지, "묘한 표정"이라는 걸 어떻게 짓는 거냐구 대체 훌륭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 등록일
    2006/03/14 18:21
  • 수정일
    2006/03/14 18:21
  • 분류

홍실이님의 [그들의 입을 빌어...]를 읽고 갑자기 보고 싶어서 읽었다. 쉽고 재미난 희곡이다. 지루한 강의 시간을 재미나게 해준 짧은 이 책에 경배!!!!!

 

매우 의문스러운 점은, 어째서 마르크스의 세 딸을 얘기하면서, 이 책의 편집부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세 딸의 사진을 실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나는 비엘적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ㅂ=


세 가족의 단란한 한때>ㅅ<

 

부록의 맑스의 부인 예니의 편지는, 한국판에서 실린 건지, 미국판에도 있는 건지?? 본문의 비판자적인 자세는 전혀 없는 서정적인 편지, 싫지는 않지만 쌩뚱맞았다

 

ㅇㅣ 책 정말 재미있다 강추>ㅆ< 짧아서 너무 빨리 읽을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