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06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10/25
    마마우우우... 보헤미안 랩소디;(2)
    뎡야핑
  2. 2011/10/24
    이주노동자 인권을 볼모로 한 10년 취업 기간(3)
    뎡야핑
  3. 2011/10/21
    문서 아이콘 만들었다(2)
    뎡야핑
  4. 2011/10/21
    즐겁다(6)
    뎡야핑

니 아이디가 내 아이디였어야 해

  • 등록일
    2011/10/28 09:56
  • 수정일
    2011/10/28 09:56
  • 분류
    마우스일기

제목은 아무 상관없다;

초등학교 때는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중학교 가서 미친 광빠순이 서태지빠가 되었다. 당시 열 종이 넘는 스타 가십을 다루는 잡지를 반애들이 나눠서 샀는데 한 면에 서태지 기사가 한 면에 다른 가수 기사가 붙어 있으면 학교 끝까지 쫓아가서 그 한장을 갈취하기도 했다라고 쓰고보니 그냥 성격이 미친듯

우리반 애들이 너는 서태지랑 꼭 결혼할 거라고 했었는데ㅡㅡ 젠장...ㅋ

19살엔 다른 사람들 좋아하느라고 광은 빼고 그냥 빠슌이었다. 피방에 가서 첨으로 아이디를 만드는데 당연히 taiji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었다 근데 태지란 아이딘 이미 있고, 나도 곧 스무살이 되고 태지도 스무살에 데뷔했으니 taiji20을 했는데 이것도 있음 ㅡㅡ 그래서 뭘 써야 내가 잊어버리지 않을까 하고 20을 대칭으로 만들어서 202로 했다 그래서 여태까지 거의 다 이걸로 쓰고 있음 때때로 숫자만 바꾸면서.

하지만 아이디 덕에 서태지 팬이냐는 소릴 계속 듣는다. 예전에 무슨 자동차 광고하는 거 보고 아이디 앞으론 바꿔야지 하고 내 별명을 응용한 아이디를 만들었었는데 과연 다 까먹었다ㅡㅡ 요즘엔 거의 대부분 이메일로 아이디 만드니까 새로 만들 필요도 거의 없다 이메일도 전부 태지...;

팬은 아니지만, 대학 때 음악 좀 듣는다는 선배가 서태지 음악 쓰레기라고 하니까 열받아서 싸웠었다. 그땐 나도 이미 표절에 대한 지식을 접한 때인데 왜 내 앞에서 지랄이야ㅡㅡ 그렇게 별로 팬도 아니면서 누가 욕하면 욱해서 싸우고 그러다가 서태지 콘서트에 갔는데 좋아서 눈물이 철철철철 나면서 역시 나는 서태지빠슌... 이러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완연히 잊고.

바빠서 생각할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젠 내 안중에도 없는 사람인데 이름을 들으면 가끔 이런 식으로 생각할 일이 생긴다. 예를들어 비밀결혼... 헉 그때 일하다가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잠깐 엎어져있었다ㅡㅡ 너무 충격을 받았다ㅡㅡ 젠장 왜 내가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지 팬들 사이에는 오랜 기다림 덕분인지 끈끈한 연대감같은 게 있었는데 그렇다 나는 연대감이란 걸 거기서 처음으로 느꼈었다 팬클럽 활동은 안 했기 때문에 소속감같은 건 없었는데 어디서 누굴 만나도 태지 팬일 때 서로의 사이에 흐르는 그 뜨수하고 끈끈한 그것...ㅋㅋ 뭐 그런 식으로 내게 좋은 기억이 많다. 아 내려야해전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나는 내 만화책을 어떻게 분류하는가?

만화자료 분류 체계에 대한 설문


만화 설문에 응했다 항목이 너무 많아 모르고 괜히 시작했어-ㅁ-
만화 분류체계 참 골치 아플 것 같다. 아직도 학술적으로 연구되고 정립되지 않은 줄 몰랐다. 앞으로 되겠지만 사실 나랑은 별 상관없긴 하다 나는 명확한 나만의 기준으로 나눠놈

 

일단 국가별로 묶는다.

국가래봤자 한국, 일본, 기타로 나눔; 기타가 앞도적으로 적다. 앞으로는 늘어나겠지만 그래봤자겠지... 나중에 미국 가면 만화 잔뜩 사와야지 히어로물은 별로구 인디쪽을 좀 살펴보고. 불어만화도 사고 싶은 게 있는데 불어 못해서 일단 패스

 

암튼 기타는 너무 적어서 분류고 뭐고 없고 걍 사는 순서대로 적고 있는데 언젠가 가나다로 바뀌겠지

 

다음으로 작가이름별 ㄱㄴㄷ순. 장르구분은 안 한다 오로지 작가로만. 장르는 애매하기도 하고, 일단 내가 작가주의(?)라서 장르를 먼저 나누고 한 작가의 작품을 여기저기 떼넣는 것-ㅁ- 생각만해도 너무 싫다

 

근데 여기가 애매한 게 있다. 일단 소설에 만화가가 삽화 그린 거면? 권교정씨가 옛날 한국 야오이에 삽화 그린 레어템이 내게 있다. 이런 건 무조건 작가에 넣는다. 타카구치 사토스미님의 소설도 있구. 다 작가에 넣는데 망설임이 없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나중에 만화가가 쓴 소설이나 수필집이 생겨도 만화에 넣을 거임

 

스토리작가랑 작화가가 다른 경우가 제일 애매한데, 일단은 그림을 우선시하고 있다(그림을 더 우위로 감상하진 않는데 만화란 매체가 글자는 없어도 가능하지만 그림 없인 불가능하니까? 지금 지어내봤다;) 하지만 역시 타카구치 선생같은 경우 누가 그려도 자기 색깔이 명백해서, 이렇게 강한 사람한테는 전부 걍 넣는다 ㅋ 글고 만화목록에는 넣지만, 코노하라 나리세 원작의 만화는 코노 여사 소설쪽에 합쳐놓음.

 

또 동인지. 요즘엔 많이 안 보지만, 사실 이젠 뭐 다니지도 않고 몇 개 온라인으로 규입하는 거랑 일본 야오이 동인지 구입하는 거 외엔 전혀 안 봄. 암튼 상업 작가들의 동인지는 상업만화랑 같이 관리하고 있다. 출판 포맷은 중요치 않음 ㅇㅇ

 

여담으로 웬디발삼이나 도토리님같은 아마추어 만화가는 따로 모아놓음. 둘다 활동을 접었지만 ㅇ<-< ㅜㅜ 동인지 나중에 보고 다 팔아버려야지 안 보는 것 엄청 많은디 옛날 거 일본 것도 있구. 또 여러 작가 합동본은 그것끼리 따로 관리.

 

아 그리고 작가별로 모으지만 한 번 더, 일본 만화 중 야오이만 따로 관리한다~_~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애매한 게 있다. 이마 이치코같은 경우 야오이랑 순정 다 한다. 더군다나 야오이 쪽에서 성공해서 노말로 가는 배신자들도 많고 ㄱ-;; 이런 경우 작가의 세계관의 정수가 야오이인가를 물어 따져 전부 야오이 쪽에 넣고 있다 ㅋㅋㅋㅋ 나루시마 유리 정도가 소년만화 그리면서 야오이 동인지 내는 작가인데, 내가 가진 게 많지 않기도 하지만 본령은 모에모에한 소년만화라서 나루시마 유리만 빼고 전부 야오이에 넣는다. 심지어 하기오 모또 선생도!! -ㅁ-;; 이 분은 야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여기 넣음;;;; 뿌리에 해당하는 분이니까 머...<

 

일단 BL은 눈에 안 띄는 곳에 놓아야 하기도 하고 ;ㅁ; 멀쩡한 데 넣어놨다가 방문객이 펼쳐 보고 꺅!!! 하면 어떡하냐 그렇지 않아도 예전에 <소원을 이루어라>를 화장실에 놓고 나왔다가 아빠가 보고 ㄱ-;;;; 다행히 아빠는 그 사건을 잊으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1. 국가별
    • 일본 작가 중 BL 작가 따로 관리
  2. 작가 ㄱㄴㄷ순
  3. 작품 발매일순이다.

 

발매일이 애매한데 재판이나 여러 시기 발매된 단편집같은 거 어쩔? 아직 안 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내 방도 없고 내 만화책들이 다 천덕꾸러기 신세라 여기저기 흩어져서 마구 있어서 ;ㅁ; 그래가지구 나 지금 가구 만드는 거 배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위한 책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것만 생각하면 황홀해 -ㅁ- 너무 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 표준 책장은 높고 깊다 나는 얕고 높이가 다양한 책장을 만들 거임 훌륭하다~~ 그러다보면 나중에 큰 책은 따로 묶어 보관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겠다. 그건 그 때 가서~~

 

빨리 만화방을 만들고 싶다 나의 집에 방 한 개를 만화책만 놓는 방 대단해 책장에는 모두 유리를 달테다 ㅋㅋㅋㅋ 먼지 안 쌓이게 글구 빛도 안 들어오게 설계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럼<

 

이쯤에서 나의 고결한 만화 목록 어게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