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06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7/07
    자전거 안장을 도둑맞았다(11)
    뎡야핑
  2. 2011/07/06
    경계의 린네 5(2)
    뎡야핑
  3. 2011/07/02
    눈물이 쳐올라서(2)
    뎡야핑
  4. 2011/07/02
    안전한 나라 이스라엘(4)
    뎡야핑

수업에 임하며(?)

  • 등록일
    2011/07/11 18:58
  • 수정일
    2011/07/12 01:24
  • 분류
    마우스일기

운 좋게 중대 자유인문캠프의  '경제학의 위기와 위기의 경제학: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김공회] 강의계획서http://t.co/XObfF5U)을 듣게 되었다.

 

정치경제학에 대한 기본 강의도 몇 번 듣고 책도 안 읽었다고 할 순 없는데 너무 기억이 안 나고 사실 일상에서는 바빠서 아무 생각 안 함 열심히 연구+노력하는 자세가 캐부족함 ㅇㅇ

 

공부는 지가 스스로 하는 건데 나 그게 안 됨 안 되는 걸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음 근데 마치 이런 거다 먹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병원에 갔더니 몇 십 만원을 내고 해도 이것만 하고 운동 안 하면 1kg밖에 안 빠진다고(정직하고 건전한 간호사님;) 그거랑 비슷하다 강연 백 번 들어도 지가 공부 안 하면 지식은 1mg밖에 안 늘 거야

 

이상하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문제들이랑 맞닿아 있으면 잘 기억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수십 가지 고민들 그때그때 주종목이 바뀌어-_- 해결도 안 됐는데 따른 걸로 넘어가 있고 할튼 쓸데없는 건 잘도 기억하는데, 그러니까 크게 관심 있지도 않은 것들은 막 기억난다 어 어떤 예가 있을까 아무것도 안 떠오르잖아-ㅁ- 아 아침에 장우산 두 개 중 어떤 걸 선택할까 고민했던 거? 남의 사무실에 에어컨 너무 세서 꺼버렸던 거? -_-;;; 뭐 이딴 거 다 기억함 아무것도 아닌 것들

 

암튼 내 고민 나의 활동 영역에 맞닿은 문제들이 실로 많고 그걸 정치경제학적으로 조망해서 풀어내 보고자 하는 욕망-_-이 있는데 맨날 뭐 아우 근데 지금 할 거 디게 많은데...;;;; 할튼 그 많은 일에서 딱 막혀서 아리송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나는 "공정무역"에 유사한 것을 하고 있다. 팔 때 이렇게 말함 "팔레스타인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수공예품 팔아요!"라고 외침 자립이 뭘까 경제적으로 자립한다라 집에서 독립해서 자유 여성으로 살려고 수공예품 만드는 것 같지는 않던데 뭐 피상적으로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란 생각으로 대충 하고 있다

 

일단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가 참 좋다는 것과 재정사업이 필요하다는 것과 팔레스타인 경제에 초큼의 초큼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실은 작년만 해도 공정무역이라는 것에 굉장히 회의적이었는데 까먹었다! 대충 최근에 책도 한 권 읽었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기억도 안 난다 그저 굳이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대기업 개새끼들 위기는 원산지에 전가하고 수익은 혼자 다 쳐먹고 착취하고 있는 그리고 공정 무역의 일종의 수혜자랄 수 있는 현지 생산자들이 어떻게 작업하는지 그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는데 원래 여기저기서 대충 읽었던 거라서 그냥 그랬다ㅜㅜ

 

아무튼 내가 하는 행위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대충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좀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싶은 거다 내가 어떤 관점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는 건 아닌지 이런 것들을 검토하고 싶고

 

지난 번에 활동가가 비생산 노동자냐 룸펜이냐 찾아보겠다고 썼는데 자본론 어딨는지 몰라서 못 찾아봤음;;;; 책이 여기저기 겹겹이 막 있어서 뭐가 어디 박혀 있는지 대체 1-2는 있는데 1-1 어딨냐고!! 암튼 그런 것도 연구할 셈이며

 

보이콧이 단지 운동의 수단으로써만이 아니라 그 성격에서 상품 경제와 맺는 관계가 어떠한지 (예를 들어 사실 주로 소비자 운동일텐데 이것을 어떤 관점에서 소화해야 할지) 이런 것도 대충 아악 이게 아닌데 하면서 막 해왔는데 잘 검토해야지

 

또 예전에 공부할 때 화폐라든가 노동의 범위같은 것에 대해 헛갈렸는데 정리를 안 해놔서 뭘 몰랐던 건지 모르겠다 정리를 해 볼 셈이다 공황도... 맨날 까먹어 미치겠다;;;;

 

이런 각오로 임하며 수업에서 토씨 한 자 안 빼고 다 들으며 미리 읽어오라는 것도 다 읽으며 매수업 후기를 남기며 정진정진정명하여 위대하고 인자하게 웃는 모택동 뺨치는 사람이 되겠다. 갑자기 모택동 드립을 치는 것은 이후 이어질 포스팅을 보면 암 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오우 지드래곤♡

  • 등록일
    2011/07/07 23:44
  • 수정일
    2011/07/08 01:05
  • 분류
    기타 감상

 

기존에 지디를 딱히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입을 모아 지디를 칭찬하는구나 냐하하하 신난다 너무 좋다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지디 노래가 제일 좋았다면 그건 내가 지디를 좋아해서 그런가? 그렇지 않다 엄격한 사람임 ㄱ-;; 오히려 너무 잘 해서 마음이 놓였다 다른 유명한 뮤지션들이랑 그 틈바구니에서 힘들까봐 아이구 걱정했었는데 ㄱ-;;

 

나 무한도전 안 보는데 가요제 관련한 것만 다 봤음 ㅋㅋㅋㅋ 그래도 방송에서 우리 지디를 참 챙겨줘서 다행이다 오히려 싸이가 너무 겉절이로 나왔다 -_- 싸이 노래도 좋다

 

박명수랑 짝이 되어서 좀 싫었다 박명수같이 멋대로인 사람보다 자상하게 챙겨주는.. 다른 멤버들이면(정준하 빼고;) 지디를 챙겨줄 것 같은데 하지만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그래도 음악도 잘 나오고 공연도 멋지고

 

다른 무엇보다 이번 가요제 방송을 지켜보며 내내 제발 다른 뮤지션들이랑 안면 트고 좀 친해져라는 마음이 제일 컸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 시절에 엄마나 선생님이 누구랑 놀지 말라고 하면 그게 그렇게 짜증나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나도 좀 그런 마음이 있다 ㄱ-;;  YG 사람들이랑만 놀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라고. 어릴 때부터 너무 YG밖에 몰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음악을 만드느지 작업 환경은 어떤지 많이 많이 접촉하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이것이 나의 마음이다 지디야 전할 길은 없지만... 흑흑 -_-;;

 

무한도전 가요제 첫회에서 지디가 등장할 때 지디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마음이 환해지면서 동시에 스튜디오가 환해지는 걸 느꼈다 "연예인이다-ㅁ-!" 소리가 절로 나왔다 혼자만 머리도 쪼끄맣고 삐쩍 말라가지고 어찌나 블링블링한지 아이고 예뻐라 어찌나 예의도 바른지 인사도 꼬박꼬박 90도로 하고 착하기도 하지 아루루루

 

출퇴근길에 이 노래를 부르며 매우 신나하고 있다 기분 나쁠 정도로 즐거워 함 ㅋㅋ 이렇게 예쁜 지드래곤을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는 건지 우리 지디 뭘 잘못 해도 엄마의 마음으로 싫어지지가 않고 오히려 잘 극복해서 성장하길 바라는 나의 진정한 마음 아 이런게 바로 누나 팬이구나...;; 가슴 아픈 일도 있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텐데 곧고 바르게 잘 하고 있어서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나도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아 정말 미칠 것 같다 하기 싫어서< 이 일이 끝나는대로 어깨쭉지 쫙 펴고 활배근으로 훨훨 날아올라 버릴 거야 엄청 높이 콧대도 쑥쑥 자라야지 피노키오같이 이 일만 끝나면...!!!! 미친 나 ㅜㅜㅜㅜ 지디같이 성실하고 근면한(!) 아이를 좋아하기에 내가 너무 비루하구나 나도 열심히 해야지 내일부터...<

 

 

+ 그러고보니 빅뱅 I hate this love song 뮤비 디게 좋다 이것도 빅뱅 팬이 아닌 친구가 알려줬던 것 ㅋㅋ 빅뱅 뮤비 항상 마음에 안 들었는데 -_- 이거 너무 좋다 어떻게 찍는 거지? 스토리보드 보고 싶다 멋있어 원테이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