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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 등록일
    2011/08/04 01:46
  • 수정일
    2011/08/04 01:46
  • 분류
    기타 감상

 

왕재밌는 무선 글을 발견했다 ㅇㅇ

 

뭔 바람이 불었는지 바빠 죽을 것 같애 ;ㅅ; 이러면서 다 봤다 며칠 됐음 너무 재밌어서 나 어뜩해 ;ㅅ; 이러면서 다 봤음 ㅇ<-< 이것말고도 여러개 봤는데 다 보다 말았다 대충 다들 적당히 무섭고 적당히 재밌는 와중에 바쁜 와중에 굳이 다 볼 만큼 매력 있는 건 이것 뿐이었다

 

난 옛날에 귀여니라는 소설가가 아직 덜 유명했을 때 그의 소설을 다 읽었었는데 그때의 그 기분이 참 오랜만이다 귀여니씨도 상황을 코믹하게 구성하고 스토리를 무난하게 빼는 와중에 눈물 콧물 다 빼는 전형적인 최루를 참 잘 썼는데 이 내친구는 귀인을 쓴 '쑈주'란 분도 글을 어찌나 맛깔나게 잘 쓰는지 웃기고 무섭고, 그 중요한 순간에 딱 끊어버리는 밀땅 실력에 눌려가지고 ㅋㅋㅋㅋ

 

요즘 네이트 '판'이라는 게시판을 많이 보고 있다 특히 공포 게시판이랑 '시집/친정/결혼' 일명 시친결 판을 제일 열심히 봄 공포 게시판에서 퍼온 얘기들은 대체로 그냥... 나 어릴 때 <오싹오싹 공포특급> 열 번 넘게 읽은 여자거든 그딴 거 다 떼었다 근데 자기 체험이라고 올리는 이야기들 미묘하게 디테일하고 설득력 있고, 그래서 무섭다 재밌어 귀신이 무섭다는 이 기분 너무 오랜만이야 >ㅅ<

 

※ 무서운 거 싫어하는 사람은 그만 읽으시오

 

그도 그럴 것이 옛날에는 머리 감으면 천장에서 같이 머리감느라;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귀신이 있다거나, 의자를 책상에 안 넣으면 의자에 귀신이 앉는다거나 이런 생활 속의 귀신들이 많았지 엘리베이터,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 쿵쿵쿵 드르륵 어 없네? 여깄다! 오사카, 오사카 그건, 그건 바로 너! 기타 등등

 

이런 게 어느 순간부터 한 개도 일 개도 안 무서운 거야ㅜㅜㅜㅜ 이게 바로 어른이구나 하고 느꼈었다 너무 현실적이 되어서 그런 걸 두려워할 여유가 없어-_- 한 개도 안 무서워

 

근데 오랜만에 무서워서 너무 신났다 >ㅅ< 다리에 닭살이 쫘악 돋는데 그 기분 자체가 좋았음< 그리고 너무 웃겨서 (밤에 읽느라고) 소리 안 내서 꺼억꺼억 웃어대고 ㅋㅋㅋㅋ

 

네이트에는 관심병 환자들의 자작나무타는 글이 많고(왠지 사람들 관심 끌려고 가짜 이야기를 지어서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임) 이 글도 소설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이 글이 소설일 경우 배신감을 느낄 독자들이 수천 명이 넘어 보이는데, 나는 이게 소설이어도 전혀 상관이 없다 그만큼 재미있었다 이렇게 디테일하고 아귀가 딱딱 맞는 슬며시 무서운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연재할 수 있다니 이 디테일은 사실일 거라는 설득력을 주며, 사실이 아니어도 그 구체적 상상력이 놀라워서 소설이어도 재미있다 어쨌거나 남의 이야기이고 실화이든 소설이든 한 개도 내게 다를 게 없는 거다 어차피 나한테는 '이야기'니까.

 

엄청 재밌음 나중에 다시 읽어야지 난 귀인이라는 카리스마 작렬하는 아가씨한테 홀딱 반했다 완전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임 삶의 고뇌를 짊어졌는데 그걸 덤덤히, 아주 힘든 일인데 혼자 앓으면서 너무 일찍 철든 진중한 사람 폭풍 카리스마 너무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인격화된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인간적인 면이 있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느 여지가 있지만, 인격을 가졌다고 볼 수는 없는. 비슷해 보이는 전혀 다른 것일 수도 있고. 암튼 인격화된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건, 그런 게 있다면 권력자들, 특히 학살자들 다 일찍 다 뒈졌을 것이기 때문. 모든 권력자가 다 개새낀데 노인이 되어서 자연사한 새끼들 겁나 많잖아 근데 아옌데도 있으니까 모든 권력자가 다 개새낀 아닌가 아옌데래 나까짓게 뭐라고 감히 그럼 아옌데씨라고 그러냐? 외국인이니까 괜찮아<

 

내가 아직 어릴 때 남의 억울함을 느낄 때면 반드시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을 하곤 했는데 -_- 나보다 더한 억울함을 품고 죽었을 그들이, 그 죽음에 책임있는 자들이 멀쩡히 먹고 살고 행복하게 뒤지게 놔두잖여 그런 게 없으니까 그런 거여 귀신이고 귓것이고 영가고 나발이고 있으면 원한을 품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학살자를 처단하란 말여

 

그러나 에너지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기'라거나 주파수건 에너지건 암튼 뭐든 그런 게 있는데, 영매-라는 사람들한테 그것들이 인격화된 형태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에너지의 속성이 인간다움이 아니라, 상대하는 인간이 그 에너지를 인간답게 만드는 거라고. 일종의 의인화겠다.

 

암튼 나도 어릴 때부터 이런 걸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나름 개똥같은 확고한 생각이 있는 것이다. 다 상상이지만..-ㅅ-

 

그리고 점집에 가서 점쟁이가 맞추는 것도 믿는다. 뭐 그런 거 있다 귀신은 과거를 볼 수 있는데 미래를 볼 수는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함 그래서 실제로 나의 많은 지인들이 점집에 가서=ㅅ= 과거를 기똥차게 맞추는, 자기도 몰랐던 자기네 집 내력을 맞추는 대박 용한 점쟁이를 많이 만났는데 그 미래는 그냥저냥 맞는 것도 있고 틀리는 것도 있고 그렇다 사주팔자 중 팔자는 바뀐대잖아 수상 관상도 바뀐대잖아 근데 미래를 어캐 맞춰 예측하는 거지 그래서 귀신은 과거는 맞추지만 미래는 볼 수 없으므로 점 안 봄 가끔 점 보고 싶을 때도 있지만 ㅋㅋㅋㅋ 봐서 모해 -_- 난 가족들이 내 점 봐주면 맨날 운수대통이었다 개뿔 대통한 거 한 개도 없음-_-

 

아 암튼 어릴 때처럼 눈물 흘릴 만큼 잠못 들 만큼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싶다 얼마전에 사다코 보니까 그래도 여전히 무섭대..; 내가 마지막으로 무서워한 귀신은 사다코다 ㅋㅋㅋㅋ 너무 무서워 -ㅅ- 근데 이젠 눈 뜨고 못 볼 정도는 아님 옛날엔 못 봤었다 ㅋㅋㅋㅋ 졸랭 어른이 되었어 존내 현실적이야 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이야기에서 귀인은 '귀신보는 친구인간(?)'의 준말이지만(정확한 건 아님;; 대충) 실제로 귀한 사람, 귀인이다. 너무 많은 걸 해결해줌 근데 난 그게 꼭 지인들에게 닥친 위험을 해결해주는 걸로만 안 보인다. 다른 귀신 보는 사람도 했던 말이지만; 귀신 보는 사람은 드물고, 그 사람들에게 영가들이 말을 걸고 싶으니까 그 사람들 지인들에게 해꼬지하든 뭔짓을 하든 해서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거라고. 그래서 그게 귀신 보는 사람 탓이란 건 아닌데 거기서 구해주는 것도 또한 당연한 거란 말임. 인연이라는 건 그런 것 같음 암튼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님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귀인같은 친구 둔 걸 부러워함 나도 그 일인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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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 아라빅

나는 이엠의 마악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데 거기서 잠깐 한국에 온 박군님을 첨으로 만났다 +_+ 첨 만난 박군님은 사실 작년부터 이엠 편에 나에게 선물을 보내셨는데 1년만에 받았다 여러 사정은 생략하리 암튼 선물하신지 1년만에 받은 것은 퐥트다

 

>ㅅ<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ㅅ<

 

비비씨 퀵스타트 아라빅 >ㅅ< 대충 보니까 완죤 회화 위주다 아랍어 스크립트가 없고 다 영어로 소리나는대로 써있써 하지만 괜찮아 난 괜찮아 난 아랍어 쓸 줄 아는 여자야 대충 쓸 수 있어 >ㅅ< 난 아랍어 사전도 있어 <스<

 

사실 작년 팔레스타인 갔을 때 나의 영어 실력도 절망스러웠고 아랍어 실력은 말해 무엇하리...; 스피킹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아랍어 공부에서 손을 놓아 버렸다 그만큼의 깊은 절망이었어 ;ㅅ; 영어는 팔연대에서 일상적으로 써야 해서 그 뒤로 좀 늘었는데 아랍어는 진짜 대박 글자도 버벅대며 읽고 자빠졌음 =ㅅ= 그렇게 생각하면 나 옛날에 중국어도 엄청 잘 했었고(진짜 잘 했었다 -ㅁ-) 독어나 불어도 배웠는데 하나도 몰라 제기럴 뭐 이런 인생이...

 

그러고보니 최근에 뭔가 전문적인 글을 쓰는데도, 원래 그런 글을 안 쓰잖아 맨날 엄청 스트레스 받고 한 개 쯤 쓰고 나자빠지고 근데 그걸 좀더 전문적으로 쓰려니까 막 내 스스로 나를 위해 자료 조사를 하고 아카이빙하는데 완전 개똥 바빠서 조사하다가 몇 주간 텀이 있으면 그뒤에 그 자료들을 보면 대체 엉망진창임 날짜가 빠졌거나 제목이 빠졌거나 출처가 빠졌거나 수치가 빠졌거나 가끔은 검색이 안 되는 내용 중에 있는 것도 있고 할튼 엉망진창 다 다시 찾고 그 짓거리를 계속 반복 -_- 완전 미친놈 제발 누가 자료 정리하는 것 좀 가르쳐줘ㅜㅜㅜ 이런 상태였다 지금도 가지고 있는 자료 다 엉망진창임 글을 다 쓴 것들은 부분부분 지워버린 게 있는데 아놔... 필요하면 다시 또 찾아야 함 이 짓거리를 몇 번을 하는 거야

 

암튼 =ㅅ= 난 팔레스타인에 매년 가고 싶은 여잔데 거기서 영어를 잘 하는 엘리트들이야 나보담 훨씬 영어 잘 하니까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는데 영어를 못 하는 압도적 다수와 대화할 수가 없어서 속이 터질 것 같았다 나는 항상 생각한다 나는 나의 의견을 영어로 충분히 표현할 수 없잖아. (근데 한국어로도 잘 못 해-_-) 그렇다고 내가 바본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텐데도 나는 영어로 문서화된 것만 참조하고 있잖아 그래서 꼭 아랍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쪽이 내가 주력하는 필드니까 꼭 꼭 해야 하는데 실제로 일본어도 내팽개치고 있으면서...< 개인적으로 외국어는 1순위 일어 / 2순위 아랍어 / 3순위 불어라서 1순위도 안 하는데... 아 올해는 JPT지 뭔지 꼭 칠려고 했는데 망했어 내년에 꼭 쳐야지...ㅜㅜ

 

암튼 이러다 사전 찾는 것도 까먹겠다 아랍어 근데 이렇게 생겼으니 나 글쎄 스마트폰도 생겼잖아 >ㅅ< 거기에다 담아두고 들어야지 근데 아쉽게도 안드로이드는 지원이 안되네 아이폰/팟은 지원되는데 누가 나에게 남는 아이폰 좀..< 암튼 mp4라서 잘 꾸워서 핸펀에 넣고 들으면 됨 ㅇㅇ

 

이거 유명하다고 옛날에 아랍어 처음 공부하기 시작할 때 들었던 거다 그런 소중한 영국에서 파는 씨디를 선물해 주시다니 ;ㅅ; 퀵스탓하고 퀵스탑하는 건 아니겠지=ㅅ= 열심히 해야지 손발이 마르고 닳도록

 

박군님 고마워열 나랑도 쫌 닮고 그보다 문소리랑 왕닮은 박군님 ㅋㅋㅋㅋ 빨리 영국 가버려< 빨리 갔다 오세요~~라고 말해도 금요일에 또 만날 사이 ㄱ-;;; ㅋㅋㅋ 오늘 낮에 모님;ㅅ;이 엄청나게 비싸고 맛있는 연어 스테이크도 사줬는데 ㅎㅎ 오늘 횡재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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