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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 등록일
    2011/05/14 02:50
  • 수정일
    2011/05/14 03:25
  • 분류
    웹web 왑wab

탈퇴회원:

참 답 안나오는 캐릭터가... 운영자인가??
왜 당신이 운영자인지에 대한

합의와 동의와 평가는 구했음??

올때마다 당신의 공해같은 글에
정신 참 산만한다. 젠장.

 

이런 댓글이 달렸을 때 뭐라고 응답할까?

 

1안: 더 비꽈준다

 

진짜 탈퇴 회원인가?? 그냥 이용자 아니구?? 거짓말인가?? 거짓말하고 다니는 거 엄마한테 합의와 동의와 평가는 구했음?? 합의와 동의는 너무 다름?? 누가 오랬음?? 물음표 두 개 좋아함?? 당신이 원래 산만한 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안: 더 크게 비꽈준다

 

뭐야 이 승리의 기쁨에 젖은 똥은? 남의 블로그에 똥 싸고 나면 즐겁지? 왜 굳이 클릭하고 기어들어와서 개똥같은 댓글 싸고 지랄이야 변태라서? 겁나 정답 싸는 캐릭터 납시셨네!

 

3안: 가르치려 든다(역시 비꼬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님, 운영자에 대해 판타지를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단지 운영자이기 때문에 이런 인신공격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님의 착각입니다. 이런 폭언을 들으면서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진보블로그는 인터넷 플랫폼의 성격상 이용자들에게 일정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운동하는 공간'입니다. 여기에 상업 광고 있습니까? 기업에서 후원받습니까?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이런 점들에 대한 고민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댓글이네요. 진보넷에서는 진보블로그로 웹상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니까 이게 뭔지도 모르죠. 진보넷 소개한 것, 웹에 플랫폼 운영하는 이유 등 진보넷 홈페이지에 다 있으니까 좀 읽어보세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 줘야 압니까?

 

님의 글에서 굳이 님의 뜻을 읽어주자면, 진보블로그의 운영이 좀더 민주화되어야 한다는 것일텐데, 그 점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것을 보면 도대체 뭘 어떻게 이용하다 탈퇴한 건지 궁금합니다. 진보넷 상근자가 아닌 사람이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시간을 매일 반드시 진보블로그에 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영에 상당 부분 부담을 느끼고 개별 블로거들과 함께 운영하려던 시도는 블로거들의 참여 불충분으로 몇 차례 실패하였습니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이런 전후 사정을 고려되지 않고 지적받을 일은 아닙니다.

 

 

운영자에 대한 이야기는 별개로 쳐도 개인의 블로그에서의 글까지 간섭해대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운영자 개인 블로그가 블로그 이용에 어떤 불편을 끼쳤는지, 생각 좀 해 보시기 바랍니다. 운영자 블로그 읽지 않아도 블로그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쓰는 태도에 대해 한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이런 댓글은 문제제기하고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의지없이 감정을 배설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 불쾌한 배설 덩어리에 답변을 기대하지 마세요.

 

우와 길다.. 더 가르칠 거 많지만 생략

 

4안: 평범하게 쓴다. (채택됨)


탈퇴회원이 아니고 탈퇴이용자겠죠. 진보넷에 후원하는 회원이 아니라 진보넷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자.


진보블로그 시스템에서 이 블로그로 유입되도록 강제해 놓은 곳이 없습니다. 님의 기분에 책임져 줄 이유가 없습니다.

 

5안: 대꾸 안 한다

6안: 삭제한다

 

뭐라고 대답해 줄까 생각했던 거다. 보통 거의 4안으로 쓰지만 열받아서 이것저것 생각하게 된다 ㅋㅋ

다시 기어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면 4안이 무난하다. 1~3안은 다시 기어들어오게 될 확률이 높다.

 

옛날에는 혈기를 못 참고 조롱하기 일쑤였지만, 싸우자! 쪽으로 가면 똑같이 저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남긴 댓글들 조금만 지나도 겁나 추하고 챙피하다. 그리고 옛날에는 이런 댓글이 달리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고 욕을 한 바가지 쏟아주지 않으면 며칠 끙끙 잠을 이룰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처음에만 확 불쾌하다. 왜냐면 저것은 아무 힘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글을 쓰면서 운영자에 대한 생각을 써보고 싶어졌다. 사실 계속 쓰려고 했는데...ㅜㅜㅜㅜ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특히 각잡고 쓰는 글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반면 이 블로그에 막 쓰는 글은 완전 스트레스 해소되는... 으잉?? 나도 배설용이네?? ㅋㅋㅋㅋ

 

아 지금 인터넷 엄청 버벅되네 왜 이러지?? 그래서 위에 글자들이 사라진 게 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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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 등록일
    2011/05/14 02:10
  • 수정일
    2011/05/14 02:10
  • 분류
    분류없음

나에게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닌데

살면서 너무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저번에 언니한테 물어봤다. 언니도 그렇게 잘못을 많이 하고 사과할 일이 많냐고. 거의 없다고 했다 -_- 어떻게 할까 고민되는 시점에서 항상 이것이 최선이다 하고 행동하지만 돌이켜보면 언제나 왜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항상 경솔했고, 그래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수밖에 없다. 혹은 그냥 실수를 해서. 실수도 참 많이 한다 -_-

 

블로그를 오래 하면서 자주는 아니고 가끔 기분 나쁜 댓글이 달렸는데 욕뿐이면 삭제하고 비아냥거리는 어조면 그냥 내용에 대답해 줬다. 그리고 며칠 전에 거의 폭로식으로 내가 글을 쓴 분의 경우 내 기억으로는 나에게 잘못을 했고, 오지 말라고 몇 번이나 화를 냈다.

 

나는 그 분이 나한테 화를 내고 욕을 했다고 썼는데 그런데 그 분의 글을 읽으니, 무섭게는 말했지만 욕을 한 적은 없다고 한다. 그 글을 읽으니 그랬나 하면서 나의 기억에 자신이 없다. 다만 다른 사람한테 욕한 것은 확실히 기억하는데, 기억이 변조되는 게 재미있다. 말하자면 나는 내가 느꼈던 불쾌감을 근거로, 그 분이 다른 블로거들에게 욕설하는 걸 보고, 나한테도 그랬다고 내 기억을 변조한 셈이 되는 거다.

 

다만 내가 심하게 불쾌감을 느낀 것과 오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내가 몇 번이나 오지 말라고 했던 댓글들은 풍기는 뉘앙스가 같아서 다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분 말에 따르면 아니었던 모양이다.

 

내가 몇 가지는 오해했고, 기억이 몇 가지는 변조됐을 수도 있고..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 최초에 내가 느낀 불쾌감과 다시 댓글 달면 다 삭제하겠다고 말한 것까진 확실한데, 내 오해와 변조가 섞여서 과하게 대응했다.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오해가 섞여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내가 주장했고, 그 분이 근거를 대라고 그래서 글에 그 사람이 어떤 아이디들을 썼는지 써버렸다. 이번에 내가 당황한 건, 이 분은 새로운 아이디로 나타나도 누군가 당신 전에 무슨 아이디 쓰던 사람이지하고 말하면 항상 수긍해왔는데 이젠 전략을 바꿔서 인정 안 하고 근거를 대라고 요구하나 보다, 하고 갑자기 궁지에 몰린 기분이었다. 다 같은 사람이라는 증거는 없다 글도 댓글도 거의 삭제됐는데. 어쨌든 결론은 이 분은 여전히 자기가 썼던 익명/진보넷 아이디 전부 자기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아이디는 본인이 아니라는 말을 믿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아이디가 본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아이디들이 전부 자기가 아니라고 말한 걸로 내가 오해한 거다. 이 오해에는 저 분의 책임도 있는데, 내가 어쨌건 이 블로그에 다신 오지 말라고 했던 걸 전혀 기억 못 하고, 자기는 그런 얘길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난 그래서 그 전에 자기가 쓰던 아이디가 다 자기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걸로 이해하고, 무슨무슨 아이디가 다 당신 아니냐고 몇 개 써버렸다.

 

그 아이디를 적었던 일이 후회된다. 아이디를 적지 않았더니 내가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는군, 이러면서 근거를 댄답시고 썼다. 그리고 그 예전 아이디들은 동일인임을 몇 번 인정한 일이 있으니 써도 되지 않을까.. 내가 몇 개 아이디를 대면 저쪽에서 멈추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건데...

 

이 부분이 너무 후회되고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내가 고통스럽네 어쩌네 하면서 그 분한테 폭탄같은 댓글을 남긴 것도 너무 후회되고.. 그런데 이번에는 좀 이상하다. 원래 언제든지 내가 잘못을 할 때, 잘못을 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걸 얘기하는 건 그냥 변명이다. 그래서 어떤 사정이 있든 그래도 내가 잘못한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그렇게 안 된다. 누가 나에게 물어봤다. 그래서 그 분에게 블로그에 다신 오지 말라고 했던 거 이제 아니냐고. 아니, 여전히. 관계를 회복할 생각도 없고 원래 내가 불쾌했던 건 여전히 유효하고.

 

그래서 너무 고민이 됐다. 내가 잘못한 부분들이 있는데 아닌 부분들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게 뭐임.. 서로 사과합시다 아니면 쌤쌤합시다?? 어쨌든 여전히 변하는 건 없다, 관계를 회복할 생각이 없다. 그렇지만 내가 고통받았다며 다른 사람에게 다시 고통을 준 것은.. 너무 후회된다. 그렇지만 다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며칠 동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생각의 진전이 없다. 그래서 그냥 쓴다. 많은 문제에서 현재의 답을 몰라서 몇 년을 두고 고민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이것도 어느날 알지도 모르지.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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