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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인은 남십자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손에 쥬름!! 머야;; 암튼 애인 팔뚝에 남십자성이 있다!!!!

잘 안 보이는 첫번째 별을 내 손꾸락이 가리키고 있다

 

남십자성이 뭔지 위키에서 전문을 퍼와보자()

 

파일:Southern cross2.jpg

 

이 별자리는 88개의 별자리 중에서 가장 작으며, 현재 북위 33도 이남에서만 보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위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괌, 싱가포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남부, 일본의 오키나와 현, 홍콩,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이판,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피지,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서는 관측 가능하다.

 

‘十’자 모양이 정확히 정남쪽의 방향을 기리키는건 아니지만 매우 근접해 있기에 대항해시대 이래 뱃사람들의 방향 확인의 길잡이가 되어 왔다. 남극성이 될 만한 눈에 띄는 별이 없기 때문에 남십자성의 알파성과 감마성을 사용하여 남극을 찾아내는 것이다. 두 별의 4.5배 거리 만큼 연장선을 따라 가면 하늘의 남극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센타우루스자리의 알파성과 베타성의 수선을 그어 위의 연장선과 만나는 곳이 하늘의 남극이 된다. 남극을 가리키는 남십자자리의 두 별을 종종 '지극성' 또는 '하얀 지극성'이라 부른다.

 

남십자성은 큰곰자리의 반대편에 있지는 않다. 실제로는, 적도 지역에서는 남십자성과 큰곰자리가 4월에서 6월 사이에 모두 보인다. 남십자성은 천구에서 카시오페이아자리의 반대편에 있어서, 두 별자리는 지구위에서 동시에 볼 수 없다.

 

남십자성을 이용하여 남쪽을 찾을 때에는, 다른 별자리들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남십자성은 가오리연 모양으로, 안쪽에 엡실론 별이 있는지 확인하여 구별할 수 있다.

 

여러 남반구 나라들에서는 남십자성이 국기 등의 상징에 많이 사용된다.

Southern cross appearing on a number of flags.PNG

 

 

이런 남십자성이 우리 애인 팔뚝에 뙇!!!! ㅋㅋㅋㅋ 뭐 더 쓰려고 했는데 자꾸 오류나서 집어쳠... 남반구에서만 보인다니 왠지 너무 로맨틱해... 그냥 더 쓰자; 남십자성과 나의 인연으로 말하자면 나는 얼마전까지도 남십자성이 뭔지 몰랐따 -ㅁ- 진보블로그에 남십자성이라는 불로거가 있는데도 그냥 그런 별이려니< 했는데 별자리였다!! 그리고 한국에선보이지도 않아!!! 그런데 남십자성과 나 사이에는 큰 관계가 있었다< 나는 오키나와에 너무 가보고 싶고 파푸아 뉴기니에도 가보고 싶은데 우리 애인은 뉴질랜드에 가보고 싶고 -ㅁ-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가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팔레스타인연대운동도 열심히 하고 진보불로거 중 남십자성 있고 -ㅁ- 등등... -ㅁ- 우리 애인 팔에 뙇!!!! 이게 쓰고 싶었음;;;; ㅋㅋㅋㅋ

 

근데 애인 팔뚝에는 엡실론에 해당하는 점이 너무 커서 그것이 에러이다. 기회가 닿는대로 뽑아버리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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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세상, 한심한 사람들

옛날 옛적에 애인이 썼던 글이다. 그자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는다. 나는 그자가 썼던 글을 가능한 한 전부 간직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좋아하고 가장 아껴읽고 되뇌이고 그러다가 가끔 또 찾아 읽는 글을 올려봄~ 글에 있던 링크는 삭제함 링크가 깨지기도 했고..


더러운 세상, 한심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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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랑 얘기를 하다가 글은 쓴 사람에게 미우나 고우나 자식 같은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나 역시 자식 사랑이 유별난 편인데 어디가서 우리 애가 맞고 오거나 왕따를 당하고 있으면 참 기분이 우울해진다. 여튼저튼 그 자식 같은 글들 중 고등학교 때나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즈음에 쓴 글들을 보면 다른 사람이 쓴 거였다면 가볍게 비웃고 말겠지만 내가 썼다는 점에서 참 참망한 기분이 든다. 인간 말종이나 살인마를 자식으로 둔 부모의 심정을 감히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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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경험이 일천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걸음마를 시작하자마자 주요 투쟁 현장을 순회하며 옹알이를 하면서 발언을 준비하며 자란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자란 사람을 본 적은 없다. 오히려 업계에서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초주의자, 파시스트(혹은 자유주의자)생활을 하다가 변절한 사람들이다. 그것은 사람 개개인이 선천적으로 사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억압자들의 이데올로기이고 피지배 계급들은 의식이 형성하는 시기부터 이 영향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난 어릴 때부터 공부 열심히 해야 공장 노동자 신세를 면한다는 것을 인생의 신조로 배워왔고 신문에서 이런 불황기에/호황기에/홍수에/가뭄에/월드컵에 파업은 무슨 놈의 파업이냐는 논설을 읽으며 글을 배웠으며 포르노와 음담패설과 함께 이성에 눈을 떴다. 학교에서 언론에서 일상에서 우리를 지배하는 이 이데올로기의 압력에서 누가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이들이 후진적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배당하고 억압당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 지배당하고 억압당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 계급의 후진적 정서를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식은 피지배 계급이 일상적으로 발 딛고 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허상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피억압자들은 가끔 이 의식과 자신들이 발 딛고 있는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게 되고 투쟁에 나서게 되며 그 행동 속에서 자신의 세계관을 수정하고 연대의 경험을 통해 다른 피억압자의 상황을 공감하며 점점 지배적 이데올로기에서 탈출하게 된다. (사실 탈출하려고 늪에서 버둥버둥 거리고 있는 게 솔직한 모습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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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올바르지도 선량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이들을 경멸하거나 무시하거나 하는 게 올바르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이것은 대상을 고정불변의 것으로 보는 형이상학이며 그야말로 관념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주목해야는 것은 세상은 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모순을 품고 있다는 것이고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우리를 둘러싼 일반적이고 평범한 풍경들이 답답하고 질식할 것 같지만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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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글을 쓰던 훌륭한 사람이...ㅜㅜ 지금도 지금 나름 훌륭하지만 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매력이 급감소했다고 아무리 말해도 글을 쓰지 않으니 또 애정이 식었어 드립 몇 번 날려야겠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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