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흑협2, 글레디에이터

category 영화나 드라마 2004/08/30 19:42
3/1 티비를 봄. 하루 종일.

<피아니스트>

약해 빠진 인간이 천우신조로 살아남는 얘기.
정말 선택받은 사람이 있을까? 어떻게 그 폐허에서 혼자 살아남았을까.
역시 나는 책으로 읽는 편이 낫겠다. 난 그 사람이 느꼈을 공포를
느낄 수 없었다. 보통의 유대인들이 느꼈을 공포는 다른 영화보다
나을 것은 없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휘청이는 모습과
햇살이 투과하던 커다란 코가 인상적이다.
좋은 사람이다, 그 피아니스트는.

<흑협2>

서극감독 영화다. 서극 영화는 <천녀유혼>, <동사서독>을 보았는데
동사서독은 등장인물 많아서 잘 기억 안나고 나중에 잠들었고
천녀유혼은.. 우훗 매우 잘 알지.
동사서독 때문에 되게 예술적인 감독인 줄만 알았는데.
천녀유혼은, 그 장군있잖아? 그 사람이 안 날아가게 하려고
칼로 자기 발등을 찍은 것과 그런데도 날아간 것이 인상적이었다.
날아가서 죽었겠지. 어린 나는 선인이 죽는 냉혹한 해피엔딩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딴 얘기하기는...

흑협은 영어로 블랙 마스크. 흑협할 때 협은 대협할 때 협이겠지?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지만.. 좁을 협인가. ㅋㅋ 아 재미없다
유전공학의 진보를 위해선 인간의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
진짜 무서운 사람은 괜히 출연만 시키고 아무것도 없이 엉성하게 끝났다.
음모론인가. 아니면 현실을 직시하는 건가. 우리가 해결하는 것들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거대한 적한텐 스크라치조차 입힐 수 없다는.
웃겼다. 여주인공 뭐야? 남자공포증이라더니 키스는.. 니미

<글레디에이터>

때문에 러셀 크로의 열혈 팬이었던 나는 이 영화를
꽤나 오래 기다렸는데 개봉할 때는 이미 팬이 아니었다.
그래서 안 봤다. 보려고 했는데.. 너무 길잖아?
처음부터 본 건 아니고 끝까지 본 것도 아니다.
칼을 쓸 때는 너무 느리다. 무거운 칼이라서 그런가?
별로 칼 쓰는 씬들이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훈련받은 적도
없는 병사들한테 모여! 소리지르면 훌륭한 군사가 되나?
음.. 지도자만 뛰어나면 가능한가? 잘 모르니까. 이건 그냥 별로였고
러셀 크로가 일 대 일로 싸우는 게 이상했는데...
호랑이 씨쥐 다 티나고.
참 재미없었다. 가영이가 그러는데 끝에 잘 된다며?
이따구로 역사 왜곡해도 되는 거여?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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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0 19:42 2004/08/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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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쟁호투

category 영화나 드라마 2004/08/30 19:40
금요일날 가서 UFC 보느라고 티비만 보다가 관장님 디비디 컬렉션을 쭉 보았는데

<용쟁호투>가 있어서 빌려 봤습니다.

저는 총 쓰는 거랑 칼 쓰는 걸 너무 싫어해요. 총은 너무 싱겁고 칼은 너무 잔인하고..

아무런 무기없이 자기 몸만 사용하여 싸우는 걸 참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아무 사심없이 스포츠처럼 싸우는 걸 좋아하구요,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처럼 건전하게 싸우는 건 더 좋구요.



저는 이소룡 싸부의 영화를 제대로 본 건 처음이에요.

이번에 디비디 박스셑 나왔던데.. 꼭 사야지!

음.. 그의 무술 철학이 반영된 오프닝도 좋았지만 스토리도 엄청 좋았습니다.

옛날 영화라서 그럴지 몰라도. 그 쌈박한 스토리라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업영화나 철학적 내용을 담기 위한 상징과 은유로 점철된

예술 영화의 개연성없는-_- 복잡한 스토리보다 훨씬 좋았어요.

소림사를 드럽힌 이 나~쁜 새끼, 디져라!

악당은 디지고...

물론 선악의 이분법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생각이 필요없었어요. 영화로써 즐길 수 있었달까.

어쩌면 단지 이소룡 싸부의 아름다운 몸동작에 매료된 것 뿐일지도 몰라요.



이소룡 싸부는 무에타이는 왜 안 배웠을까? 당시엔 외국에 잘 안 알려져 있어서였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무에타이를 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하는 생각이 괜히 듭니다.

아 그리고 네이버 검색하니까 누가 이소룡이랑 타이슨이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질문해 놨더라구요. 어떤 문제제기 보니까 과학적으로 이소룡 싸부의 주먹이

타이슨보다 1.5배 세다고 입증이 됐다고 하네요. 진짠가?

여름쯤에 타이슨이 이종격투기 붙는다면서요. 누군지 까먹었지만.. 엄청 덩치 큰 사람이라는데

그 사람이 지는 것이 기정사실이고 안 맞고는 이길 수 있다고 평가되던데.

이소룡 싸부도 타이슨한테 맞으면 뻗겠죠?

타이슨도 이소룡 싸부한테 한 대 맞으면 뻗겠죠, 물론.

결국 발을 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소룡 싸부가 자기 때리면 자기도 뻗겠죠? 되게 웃기겠다.



이소룡 싸부와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씨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그 외에도 잘 싸우는 사람들 모아놓고 누가 제일 셀지 정말 다종격투기 한 판 붙여보고 싶네요.

다른 사람들의 무술도 열심히 봐야겠어요. 공부를 좀 해야지 ㅋㅋ

UFC를 보니 레슬링에 자꾸 관심이 가네요. 우리 할머니는 뒤집었는데 언니는 도저히

못 뒤집겠다는..ㅋㅋ 더 단련해야겠어요.

호호 격투기 만세~~


(랑 무에타이에 썼닷)
2004/04/0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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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0 19:40 2004/08/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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