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할 일이 아냐

  • 등록일
    2009/12/08 16:37
  • 수정일
    2009/12/08 16:37
  • 분류
    마우스일기

서비스 노동자를 보면 불편하고 미안하다

사무실 정수기를 관리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거의 매일 사무실에 와서 사인을 받아가는 분이 있는데 (근데 뭔지도 모르고 싸인하는 나...;) 너무 성실하고 인사를 잘 하셔서 부담스럽다규...ㅜㅜㅜㅜㅜㅜ

 

카탈루냐 찬가 초반부터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진다, 마담도 써도 없이 까페 노동자도 까페 손님도 모두다 동지가 되는, 옷차림이 그의 계급을 대변하지 않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어효

 

리베라메 ㅇ<-<

 

 

얼마 전 공정여행축제에 다녀왔다. 거기서 본 사진 하나가 안나푸르나를 등반할 때 짐 들어주는 노동자가 말도 안 되는 거대한 짐을 지고 올라가는 거. 그때 그의 노동력을 이용하지 않는 건 오히려 해롭고 그에게 연대하고자 하면 짐을 나눠서 지면 되는 건가... 뭐 덜익은 고민들 여기서 멈춤

 

아 나도 진보넷에 들어와서 서비스 노동자 비슷한 지위에 잇는 거 같다 나한테 전화로 화냈던 어디 노조 소속 활동가 잊지 못해 만나면 죽여버릴 거야. 사실은 잊었다 못잊을 줄 알았는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산소같은 공긔

공긔님을 봤다 별명도 귀엽구나 산소아니긔 공긔긔

 

진보넷이 만드는 달력의 작은 일러스트를 전화로 부탁드리자

영광이라며 기뻐하셔서 앗차하고 황급히

아니 자원활동을 해달라는 건데... 라고 말끝을 흐리든말든

영광이라며 매호 기뻐하셔서 너무 웃겨서 같이 깔깔깔 ㅎㅎㅎㅎ 귀여워 >ㅆ<

 

스캐너가 없다며 진보넷에 직접 강림하시어

귀여운 손글씨로 디자인 회사를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알려주심(※이 문장 비문)

 

'평화'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고

잊고 있던 소녀지심을 반짝이는 안구의 영롱함으로

일깨워주셨음<

 

달력 나오면 몇 개 줄 수 있느냐며

본인에게 10개 달라시는

사실은 백개 가져가고 싶어하실 듯한

 

산소같은 공긔 매우 촉촉하고 신선했어염

>ㅅ<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