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 등록일
    2007/08/21 15:29
  • 수정일
    2007/08/21 15:29
  • 분류
    마우스일기
* 내일 혹은 오늘 상미랑 지리산 가기로 하고 연하천 대피소 예약까지 했었는데 내일 비온다 그래서 취소했다ㅜㅜㅜㅜㅜㅜㅜ
둘이서 지리산 여행 정보 책 찾아보고.. 암튼 오랫동안 꿈꿔온 일인데 저번주에는 맑을 거라는 날씨가 갑자기 지랄리스틱해져서 이런 슬픈 결과가...ㅜㅜㅜㅜ 머야 너무 슬펌

내일 내일모레 상미와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지만.. 내일은 모네전, 낼모레는 관악산... 잉잉 ㅜ

* 엊그제 술을 마시고 뻗어서 어제는 속이 아팠다. 이건 뭐 술이 받는 체질인 건지 안 받는 체질인 건지... 간의 해독작용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어떤 술을 어떻게 과음해도 다음날 머리나 위가 아프지 않다. 토하면 위가 좀 거시기... 막 아픈 건 아니고 먼가 꾸루꾸루하고 설사하고ㅜㅜㅜ

아주 조금 술을 마신 다음날도 꼭 해장을 하는데 어제는 못했다. 하루종일 차고 단 게 먹고 싶어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포도, 수박 등을 마구 먹어댔으나 달콤하지 않고 그냥 그랬다. 입이 계속 뭔가를 요구하는데 배는 터질 것 같고... 밥 먹어도 속은 계속 꾸루꾸루하고.... 그래서...

결국은 밤에 나가서 뼈해장국 사먹고 왔다...ㅜㅜ 방에 앉아서 안절부절 고민하다가 먹었다. 역시 고기를 먹으면서는 사람 육체를 떠올렸다. 음 아직까지는 고기 안 먹고 살만하다. 그래도 어제 해장국은 너무 먹고 싶어서...ㅜㅜ 국물만 먹어도 될 것을 있으니까 또 먹게 돼네.

오랜만에 기름칠좀 하였다. 이게 다 술을 너무 쳐먹어서...ㅜㅜㅜㅜ 아니 많이 마신 건 아니고 우리 외숙모가 너무 빨리 마셔서 정말 심하게 빨리 마신다. 그래서 페이스 맞추다가 취하는 줄도 모르고 맛이 갔다...ㅜㅜ 돌봐주신 자매님께 송구스러 디지겠네

아... 사실 무슨 얘기했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 나고 필름도 너무 많이 끊기고 순이한테 전화해서 운 거... 진짜 짜증나서 돌아버리겠다. 그래서 1년간 금주할라구. 1년간 금주하는 것으로 나의 잘못을 용서해 주겠어... ㅜㅜ

* 누군가 빠께스님 블로그를 신고했다. 썅... 개미퍼머거. 조심 좀 하시지... 아 너무 슬퍼ㅜㅜ

* P2P 이용정보를 KT가 감시하고 있다구?? 현행법으론 안 돼도 앞으로 처벌할 수 있단다. 뭔소린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일은 확실히 알겠심. 지금 다운받고 있는 것들 빨리 받아놔야 한다는 사실..ㅜㅜ 영화는 머... 클박에 있다면 나도 피투피로 안 받는다규... 너무 오래 걸려 진짜 며칠째야ㅜㅜ

* 일본야오이소설/만화를 번역해주던 번역동인 세 곳이 공식적으로 활동을 접었다ㅜㅜ 아놔........... 메이지 카나코상 동인지는 이제 못보는 거냐규ㅠㅠ 번역동인이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범법자라고 동인계에서 많이 시끄러웠다. 동인들이 남의 저작물로 이득을 취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들 하지만 이득이라... 일본 가서 사오는 동인지값에 일본에 가는 비행기표 정도는 벌어도 이득이랄 수 없는데. 아 몰라 제기 슬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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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저번 이틀동안 미친듯이 이 티비 시리즈를 보았다. 몇 번이나 보려다가 이제야 1회부터 본 건데 온몸 온정신이 빠져버렸다. 너무 뒤늦잖아, 나... 그도 그럴 것이 미드를 이렇게 본 것은 처음이다. 퀴어애즈포크영드는 미친듯이 봤었지 캬캬캬 영드래 영드 젊은 드라마 셰끼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아서 할 말이 없다. 그냥 모든 사람이 이 드라마를 봤음 좋겠다-ㅁ-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가 되었다.

오프닝이 정말 굉장하다. 아...이것도 정말 무슨 말을 붙일 필요도 없다. 위에 오프닝 영상들 꼭 보고 덱스터 미처 못 본 분은 꼭 다 보길. 12개밖에 안되고 각 50~55분 사이다. 최고야. 난 있지... 아 또 호모 얘기 하고 싶어-_-;;;

씨즌 2는 어떤 모습일까. 이 드라마는 어디로 가는 거죠? 사회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는=ㅁ= ㅋㅋ 아... 나진짜 이거 보다가 시껍해서 쓰러질 뻔했다.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에 버금가는 네타를 알고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큰 반전이 있었다. 앞으로 내게 반전네타계를 대표했던 명언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 대신 이 드라마에서 배운 것이 새로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거 12회에서 진짜 초콤 주춤한 게 있지만 진짜 끝까지 짱이다. 아주 멋져. 덱스터를 리어레인지 해서 태덕수(잉글리쉬로는 덕수 태)라는 한국고유명사를 만들어보았다. 나중에 써먹어야지.  근데 난 왜 리어레인지라는 말이 웃길까. 어디에 나타나도 혼자 배꼽빠지게 웃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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