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06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7/25
    아이 보기(6)
    뎡야핑
  2. 2008/07/24
    주류박람회(20)
    뎡야핑
  3. 2008/07/23
    나무를 세운 사람(6)
    뎡야핑
  4. 2008/07/22
    다이아몬드(7)
    뎡야핑

놈놈놈 끝장 끝장이야아아아

완전 놀랬다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이런 영화가!! 나의 놀라움은 단지 한국에 이런 영화가?!가 아니다 세상에 이런 영화가아아아아아아아

아무리 한국 영화에 총이 자주 등장해도 나는 한국에 무슨 총이야0 집어쳠... 이런 반응이고
난 웨스턴 무비 전혀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첨부터 끝까지 본 게 한 편도 없을 것이다

이런 나에게...!!! 최고심!!!

내러티브가 약하다 그러는데 잘 모르겠다. 잉?? 이건 뭐...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아서보다 그냥 말이야... 이건 스토리가 아니라고!!(같은 얘기<)

사막의 추격전을 CG로 시뮬레이션한 걸 봤었는데 음 그거 보면 카메라 속도, 높이를 조절해서 볼 수 있는 거시다 근데 그거에 대사도 있었는데 그냥 감흥이 없었는데 완성된 화면은 놀랍구나...

여러 상황이 겹치고 설키는 건 타란티노 식으로 이야기를 엉뚱하게 예측치 못한 방향으로 결국 주인공에게 유/불리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게 아니라 오직 추격전과 총격전의 다채로움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부수적으로 주인공 살게 해주기도 하지만 전혀 중요치 않음. 그 추격전과 총격전, 칼전(?)의 화려함은 스토리를 압도한다 난 내러티브에 빠진 게 아니고 화면에 그냥 풍덩 완전 자아를 잃고 빠져든 게 처음이다=ㅁ=!!

짱이야 간지짱 정우성 너무 멋있어ㅜㅜ 지금 순이와 나의 부동의 1위 강동원사마를 끌어내리고 정우성님아가 1등 먹었어-ㅁ-!! 최고 멋진 사람... 꺄울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사가 감칠나지 못하다는 거. 초반에 대사가 많지 않은데 얼마나 좋냐 화면만으로 뒤집어 쓰고도 남음이 있으니 근데 뒤로 갈수록 나불나불...-_- 나불댈지라도 대사를 좀만 더 감칠맛나게 깔끔하게 써줬으면 좋았을 거슬

그리고 이 영화는 진짜 정우성의 재발견이다. 난 정우성 나오는 영화는 안 보는데...; 뭐 티비에서 명절 때 중간중간 보기는 했었지만. 어 근데 나 무사 봤었구나...-_- 그거 보고 완전 다신 정우성 나오는 영화 안 본다고 마음먹었던 거구나 참. 아아 그 가죽장화 어쩔거야 그 시야를 가리는 오로지 멋을 위한 그 모자 어쩔 거냐규 무엇보다 그 얼굴 ㅜㅜㅜㅜㅜ 미치셨심 꺄악 꺄악 어떻게 사람이 그래!!! 너무해!!! 너무 잘 생긴데다 간지 초대폭발!!!! 이런 사람이!!!! 한국 사람이야!!!!

셋트도 굉장히 멋있었다. 그냥 웨스터삘을 위한 좁고 2층이고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정우성 날아다니라고 ㅇ<-< 좁은 공간과 넓은 공간을 넘나들며 가장 간지나는 총격전이 이것이라고 보여주는 아아 김지운 당신은 진정 간지계열 짱먹어

일  번 더 볼 거다 테크닉을 좀 잘 봐야지 근데 나 막판에 구도가 좀 맘에 안 들었다 지나치게 평범한 삼각형?? 근데 다시 봐야지 마지막에 좀 졸렸기 때문에 아 영화가 졸렸단 거 아니고 내가 어제 5시간도 못 자서... 집에 오는 길에 버스에서 기절해서 잤다-_-

쨌든 아쉬움이 있더라도 최고심. 이런 충격 오랜만이야 무쓸모 고등학교 이후 간만에 뵙습니다 한국영화의 충격 ㅜ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심해어 3권

2권은 덜덜 떨면서 봤는데 3권은 밍밍해서 더 무섭다. 대체 4권에서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만화를 보고나서 기분이 너무너무 꿀꿀해서...ㅜㅜ

나같은 사람에게 끔찍한 범죄는 동떨어진 세계의 일이다. 방아쇠를 당기고 퍽퍽 도끼로 찍고..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그렇겠지.

그래도 대리체험(?)을 통해 범죄에 대한 현실적 두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 만화는 뭐랄까 나의 현실, 나의 일상과 동떨어진 범죄라는 게 존재하고 그게 어느날 일상을 침입해 들어오는 이물질이 아니라 일상과 구분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같다.

퍽퍽 잘라버리는데 2권에서는 정말 얼어붙어서 몸이 떨렸다. 3권에는 그런 무서움은 없는데, 긴장... 다음에 뭐가 올까 너무 긴장된다.

이나중 탁구부 하면 만화 잘 안 봐도 누구나 알더라? 이 작가의 작품이다. 이 사람은 끊임없이 진화하는구나. 두더지만한 작품이 나올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아 아니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두더지->시가테라->심해어로 이어지는 거였구나. 훨씬 정교해지고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지워버리는... 사실 비정상도시에서 살아가는 누구나가 비정상적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추상화시켜 뭉뚱그려 대충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걸 끔찍하게 자세히 보여준다. 아... 꿀꿀해.

처음 심해어의 주인공을 보고는 뭐냐 도박묵시록 카이지 짝퉁이냐...ㄱ- 그랬다. 얼굴이 뾰족해서 그 만화 주인공이랑 닮았다, 주인공이. 그리고 항상 대체 왜 이 사람 만화에 나오는 여자는 한결같이 미인에 가슴 크고 엉뚱한 좋은 사람인 거야... 대체 여자 캐릭터는 항상 판타스틱하고 똑같은 거야...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뭐 남캐도 대충 루져고 소심하고 무해하다는 측면에선 비슷하지만. 그보다 남자만 항상 주인공이다가 문제이려나? 그런데 이 사회에서 이 사람 만화의 주인공은 남자가 맞는 거 같다. 아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해? 그냥 예를 들겠다-_- 미국의 연쇄살인범이 거의(아마 90프로 이상?) 백인남성이라는 거... 백인남성의 사회에 적응 못하고 가장 극단적으로 튀어나온 모서리가 백인남성이라는 거... 그런 의미에서... 음... 나이스 예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