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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5/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볶뎡(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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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4/05
    정의란 무엇인가: 교통 사고에 대해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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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3/14
    책과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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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3/03
    팔연대에서 구입할 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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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볶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햄볶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윗터에 짧게 쓸라고 했는데 안 열리네 ㄱ-;;; 모든 하던 일을 중단하고 햄볶함을 적어욘 북새통에서 토요일에 30% 할인 만화책 산 거 너무 무거워서 몇 개만 집어왔다 그 나머지 택배가 방금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부자 나 최고 부자 꺅!

 

 

에식스 카운티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캐나다
에식스 카운티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캐나다
제프 르미어
미메시스, 2011

 

 대산초어님이 추천해서 샀다. 재미 없으면 대산초어를 원망하게 될 듯..< 재미있으면 대산초어빨?! ㅋ 일단 그림은 마음에 안 드는데 -ㅅ-;; 다음에 리뷰하게 되면 그림 올려야지 그림 정보 없이 덜컥 샀네 외냐면 난 대산초어를 믿으니까~~~

 

뭔지도 모르고 샀는데 캐나다 만화다. 캐나다라면 체스터 브라운밖에 모르는 나인데.. 책이 엄청 두껍고 제철 방식으로 만들어서 튼튼해 종이질도 엄청 좋음 하드카바에 잉크 냄새는 좀 많이 난다 코 아팜.. -_-

 

추천사를 봤는데, 레이먼드 카버에 비교하네!!!! 이럴 수가!!!! 레이먼드 카버 읽고 싶다<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데이비드 마추켈리
미메시스, 2010

 

우왕... 이거 책 후덜덜하게 잘 만들었다. 과연 26800원이다 -ㅅ-;; 위에 책도 같은 가격인데 책 자체로 특별한 점은 없고 다만 두꺼우니까.. 이 책은 디자인이 디게 이쁘네 근데 저자 약력을 보니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이어원> 그린 사람이라고 ㄱ-;;;; 뭐얏?! 윽.. 설마설마하고 나의 고결한 만화 목록을 뒤져보니 역시 있구만. 나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너무 재미없어서 앞에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 일단 연출이 도저히 내가 참을 수 없이 싫어서 그 빽빽한 ㅜㅜㅜㅜㅜ 근데 이 만화는 안 그렇다 그러니까 =ㅁ=;;;;;; 헉.... 이것도 과연 대산초어 믿고 산 건데 헉헉헉헉헉헉헉헉헉 기본적으로 파란/보라의 조합을 좋아한다 이 책 너무 예뻠

 

 

만화의 이해 만화의 미래 - 비즈앤비즈 만화/애니메이션 시리즈 02
만화의 이해
스콧 맥클라우드
비즈앤비즈, 2008
만화의 미래 - 비즈앤비즈 만화/애니메이션 시리즈 02
스콧 맥클루드
비즈앤비즈, 2008

 

<만화의 창작>도 있는데 그건 중고로 살라고 안 삼; ㅋㅋ 아 그러고보니 조만간 요모타 이누히코님의 책 <만화평론>과 <시라토 산페이론>이 올 것이다(둘 다 일어) 요모타 이누히코님의 <만화평론>을 한글로 읽고 단 한 문장도 쓸데 없는 문장이 없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일어로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아니고..; 한글 아무리 뒤져도 없어서 그냥 일본어판으로 사면서 사는 김에 시라토 산페이론도 샀다 뭐하는 짓이지... ㄱ-;;; 만화 외에 일본어 책은 안 읽는데.......; 이제 빼도박도 못 하게 다시 일본어 공부를..!! 아 이 얘기를 하는 건 만화 자체에 대한 글을 굉장히 안 읽었었는데, 그런 욕구가 막 치밀어올라서 나름 왼갖 리뷰를 뒤져서 엄선하고 엄선해서 이 만화를 고른 거라구. 너무나 재미있을 것을 기대함

 

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
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
아베 야로
미우(대원씨아이), 2010

 

사실 이 분의 <심야식당> 1권은 심심해서 그 뒤로 안 봤는데 20년인가 회사원 생활하다가 이 책으로 데뷔했단 걸 어디서 읽고, 걸어가다가 눈에 들길래 확 사 버렸다. 역시 심심하겠지만 이번에는 나도 그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램..

 

푸른알약
푸른알약
프레데릭 페테르스
세미콜론, 2007

 

유명한 책인데 좀 뒤늦은 감이 있다. 한쪽이 에이즈에 걸린 커플의 이야긴데 이것도 대산초어 추천작.. 나 너무 대산초어빠 티내는구나; ㅋ 이것도 그림체는 역시... ㄱ-;; 나는 단호하게 만화의 팬이라기보다 일본 만화의 팬인데, 그 와중에 한국인이라서 좋아하는 한국 작가도 많고, 유럽/영미권 작가 중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초큼 있고 그런 거다 그러고보니 일본 만화 중에서도 특정한 것만 좋아하지만.. 암튼 이런 그림체는 내가 판단할 수가 없고 그냥 나의 취향에는 안 맞는다...;; 생각해보면 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소설을 내가, 읽을 수 있겠는가?! 절대 없다. 그래서 만화도 안 봐왔는데 원래 그림이 후져도 내용이 좋으면 좋아하니까.. 아니 이 만화를 위시해서 위의 만화들이 그림이 후지다는 게 아니라, 글쎄 내가 잘 모르는 그림체라니까. 뭐라고 할 수가 없어 그냥 그래 ㅜㅜㅜㅜㅜ

 

불새 박스 1~9 세트 1
불새 박스 1~9 세트 1
데즈카 오사무
학산문화사(만화), 2011

 

네 불새 다 샀어요~~ 총 17권이로군녀 무려 데츠카 오사무님씩이나 되는데 여태 안 보다니.. 2000년대 초반에 그의 작품이 쏟아져 나올 때 왜!!!!!!! 안 산 건지 이제 와서 똑같은 만화책이 권당 1500원씩 올랐는데 그걸 사고 앉았냐 ;ㅁ; 과연 번역에 수정을 가했을까? 가했어도 옛날판이 없어서 모르지만 -ㅅ-;; 안 했다는데 십 원 검 예전에 열린책들에서조차 러시아 무슨 책을 십 몇 년만에 내는데 번역 일 글자도 손 보지 않고 내서 겁나 열받았었었는데

 

그 외에 원래 사는 만화책들을 샀다. 간츠(28권을 두 개 집어왔다 ㄱ-;; 바꾸러 가야함 ;ㅁ;), 설희 6권, 셜록 2권, 개그만화일화 10권, 삐리리 불어라 재규어 대망의 완결 20권 ;ㅅ;, 건담 어쩌고 하는 거.. 이렇게 도합 30프로 세일받아서 170500원을 들였다 -ㅁ- 근데 현금영수증 안 끊었어 =ㅁ=;;;; 까먹었다 아유 후회돼..

 

사실 만화 사러 가면 항상 별로 살 게 없고, 사고 싶은 건 이미 다 산 거고() 그랬다 비싼 책은 지를 엄두가 안 나고. 근데 이번에 과감히 질렀어!!!! 그러니까 더 날카롭고 매서운 매의 눈으로 읽을테야 쿄쿄쿄쿄쿄쿄쿄쿄쿄

 

암튼 겁나 햄볶해 문제는 이 만화책들 놓을 공간이 없다는 건데... -_- 그래서 사무실로 주문했는데. 사무실도 이미 내 만화책+책들로 포화상태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서재를 가지고 싶다 난 서재 만들면 책장마다 다 유리창을 달테다 유리문이 있어서 먼지가 안 들어가는 그런 거임 ㅇㅇ 햇볕도 안 들게 창문도 없는 방에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그러면서 공기중 책 먼지를 흡입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명해서 부자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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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교통 사고에 대해서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영사, 2010

 

 

이 책을 가지고 진보넷에서 세미나를 하였다. 공리주의의 정의론/자유주의의 정의론/칸트(님)의 정의론/롤스의 정의론/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의 다이제스트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에 대한 악평이 많아서 나도 읽기 전에 아 내가 왜 이런 책을 읽어야 해... ;ㅁ; 하고 너무너무 싫었는데 막상 읽으니까 과연 양키식 케이스 메쏘드가 나를 흠뻑 젹셨다 ㅋㅋ

 

사실 이런 생각은 대학교 때 이후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정의가 무엇인가 -_- 그냥 내가 답을 내린 것은 내가 상상 속에서 사이코패스나 자본가에게 인간은 소중하다에 대한 설득을 하는 것에 항상 실패하면서, 정의가 아니라 정치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곧 나의 정치=정의이다. 내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무엇이 올바른가? 그 핵심에는 인간 등 생명이 소중하다가 있는데 이걸 설득을 못 시키겠다고, 이걸 아니라고 하는 사람한테. 뭐 이런 거 옛날 얘기고

 

여기서 운전과 교통사고치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공리주의적으로 운전을 할 때 사람이 죽는 것과 운전할 때의 이로움을 계산해서 사람이 좀 죽겠지만 그래도 운전에서 얻는 이익이 크다고 계산해서 운전을 한다, 이 주장은 그냥 다른 실없는 사례와 함께 덧없이 그냥 바보같은 주장으로 반박도 안 당하고 사라진다.

 

근데 나는 이 문제를 어린 시절부터 고민해 왔다 -_-;; 소위 말하는 위험 사회 이론은 근대 이후에 우리가 위험한 거 알면서 거기서 이득이 많으니까 감수하고 사는 거라고.. 원자력도 그렇고 교통사고도 그렇고 비행기 사고도 그렇고. 근데 나는 교통사고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운전도 안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는 운전하는 사람 모두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잠재적 살인자"라고. 사고 날 가능성을 알면서 운전하는 거니까. 팔레스타인에 갔을 때 만난 사람은 아프리카(어느 나라: 까먹음;)에서 죽는 원인이 에이즈같은 질병이나 내전에 의한 학살.. 이런 게 1위일 것 같지만 실은 교통사고가 1위라고 의사한테 들었다고. 팔레스타인에서도 교통 사고가 사망 원인 1위라는 말을 얼핏 들었는데(이건 모르겠네 아마 어느 시점이냐에 따라 다를 듯)

 

암튼 나로서는 교통 사고로 사람을 죽일 위험을 무릅쓴다는 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는데, 나는 지금도 버스나 차를 타면 다리에 피가 사악 빠질 때가 있다. 오늘도 버스 타고 오는데 갑자기 사고나서 렉카차에 실려가는 택시를 보더니 사고 나면 어떡하지 급무섬에 벌벌 떨었다 나란 여자 겁쟁이 ;ㅁ;

 

그런데 어쨌든 현대인이라서 교통 수단에 대한 보이콧은 있을 수가 없고, 그저 두려움에 벌벌 떨 뿐이야 항상 자신에게 모순을 느끼면서. 그리고 교통 살인은 한 가지 축이고 환경오염. 석유 시대 빨리 종말돼라 캭 퉷! 이런 맴으로다가..

 

그러니까 결국 실은 나는 아직도 사람들이 공리주의적으로 자신이 살인자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을 하는 게 아닌가?란 의문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저 책에서 다른 건 다 반박이 잘 되었는데 이건 반박이 안 되었어 궁금해...

 

그러나저러나 오랜만에 다이제스트일망정 칸트를 읽으니 햄볶했다 아 칸트는 이런 남자야..!! 난 초딩 이후로 칸트를 줄곧 좋아하는데, 그냥 소싯적에 아무것도 모르고 읽다 집어쳤을 뿐이지만 칸트랑 헤겔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느껴져서 너무 좋다 그리구 칸트는 특히 죽도록 윤리를 고민한다는 점이 너무 좋다 고민을 죽도록 하다보면 자명한 진실에 이르르고 아 이거 사람들 다 아는 거잖아(발그레) 그러면서 이성이 정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뭐 이렇게 쉬운 건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나는 칸트의 형벌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근대 이후로는 누구나 범죄를 처벌하는 이유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실용적 목적으로 해석한다. 칸트는 그런 거 없고 저지른 불의에 상당하는 응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유명한 말.. 검색해도 안 나오네;; 대충 기억나는 것은 어느 섬이 내일 멸망한다고 해도 그 섬에 남은 마지막 죄수 일 인까지 형을 집행받아야 한다고. 왜냐면 내일 있을 우리 섬 사회에 더이상 범죄가 없기를 바라며 그를 처벌하는 게 아니라 그가 잘못했으니까 처벌하는 거라고. 동해보복설이라고 부르는데 나의 이성은 예방론이 맞다고 하는데 나의 감성은 동해보복설이 끌리는구나 아아~~ 이러다보면 난 가끔 사형찬성론자가 되곤 한다 실제로 십 년 전에 어디 토론하는 데에 가서 미친듯이 사형을 찬성한 적이 있다: 연쇄살인범, 학살자는 반드시 사형을 시켜야 한다고. 거기에 대해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반박은 오히려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여지가 그대로 있는 거다,라는 거였는데 납득은 되어도 여전히 연쇄살인범과 학살자는 죽여 버려야 한다고... -_-;;; 물론 지금도 가끔씩 나쁜 놈들을 하나 둘 떠올리며 암살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_- 다만 암살이 운동이 될 수 없는 것은 그 인물 하나 하나가 죽으면 대체할 다른 인물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미도 없고 성과도 없다. 그리고 그냥 과거의 학살자라도 죽었음 좋겠다 그렇다고 이게 뭐... 진짜로 죽일 수 있다면 결국 안 죽이겠지만. 마음이 그렇다고 마음이. 아니 동해보복설에 따라서.. 뭐 갈팡질팡함 갈대같은 나 자신..

 

앗참 이 책을 재밌게 읽은 것은 여기서 다루는 많은 사례가 내가 고민했던 것을 공리주의라면 이런 입장, 자유주의라면 이런 입장, 하고 명확하게 정리해줬기 때문이다. 이 책이 자본주의적 생산 방식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고 이미 생산된 것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만 촛점을 맞춘 것은 이 책의 한계이다. 그걸 감안하고 봐도 부딪힐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다뤘다는 점에서 -예를 들어 과거사, 대리출산, 안락사 등 - 재미있는 책이다. 괜히 베셀이 돼서 욕먹는 것 같다 그냥 필요에 따라 보면 될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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