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마추켈리 마쭈켈리 마주켈리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데이비드 마추켈리
미메시스, 2010

 

굉장히 센세이셔널하다(내 세계에서). 만화에서 컬러를 우습게 여겨왔는데, 그것은 나의 독서 경험이 컬러는 항상 우스운 아무 의미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난생 처음으로 컬러가 서사와 관계하고 연출에 관계하는 만화를 처음으로 보았다. 너무 경이롭게 재밌게 신나게 읽었고 내용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 그런데 리뷰는 나중에 하고; 작가의 이름 번역 관련한 포스팅.

 

왜 Mazzucchelli를 마켈리라고 쓴 거지?

 

일단 작가 영문 위키 소개: http://en.wikipedia.org/wiki/David_Mazzucchelli 딱히 발음은 없다.

발음 : http://www.forvo.com/word/pier_francesco_mazzucchelli/ 이태리어 이름임을 알게 되었다. [마주우켈리]라고 들린다.

 

호주 친구에게 읽어보라고 했다. [마주우켈리]라고 읽으며 이태리 성이라고 말했다.

 

혹시 일본어가 먼저 '마추켈리'라고 번역한 건가 싶어서 찾아봤다. デビッド・マズッケリ, 읽자면 [마즉켈리] 암튼 'ㅈ'이다.

 

미메시스는 '열린 책들'의 자회사다. 예전에 열린 책들 브랜드로 만화를 내던 시절에 나온 폴 오스터 원작의 <유리의 도시>(초판 2006년 3월 20일)란 만화가 있다. 이 책이 데이비드 마주켈리 작품이 한국에 소개된 첫 번역작인 것 같다(현재 찾아본 정보로는).

 

별도로 <배트맨 이어 원>을 낸 세미콜론은 마주켈리라고 썼다. 그래서 알라딘 저자 파일도 두 개다;

 

마추켈리: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225925

마주켈리: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892828

<아스테리오스 폴립> 한국판은 마추켈리, 영문판은 마주켈리에 링크되어 있음 -_-;;;;

 

미메시스(열린 책들)은 왜 마추켈리라고 이름 붙이고 계속 고수하는 걸까? <유리의 도시> 원본이 불어라서, 불어식으로 읽은 걸까? 불어식으로도 z는 ㅊ이 아닐텐데(기억 안 남;) 그것이 미스테리하며 마주켈리라고 통일해 줬음 좋겠다.

 

참고로 <유리의 도시>는 품절(거의 절판에 유사) 상황이라 출판사에 전화해서 샀다. 출판사에 전화하면 정가에 택배비 무료로 책을 살 수 있다. 다행히 책이 있었는데, 책이 쭈글쭈글 표지 상태가 몹시 좋지 않다. 그리고 옛날에 <너 좋아한 적 없어>를 출판사에서 주문했을 때는 깨끗한 책과 선물도 왕창 왔었는데 오늘은 선물이 없어서 약간 쓸쓸했다...< ㅋㅋㅋ 암튼 기분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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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좋은 광고

  • 등록일
    2011/06/21 22:33
  • 수정일
    2011/06/24 14:47
  • 분류
    진보불로깅

블로깅을 하면서 친해진 블로거들의 최근 좋고 관심 가는 소식. 자세한 것은 하나씩 보고 나중에 올리겠지만 일단 광고.

 

1. 

중대 자유인문캠프 떴다 그 중에  '경제학의 위기와 위기의 경제학: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김공회] 강의계획서http://t.co/XObfF5U 일정만 되면 들을 예정. 같이 들어요~~ 근데 강의를 실명으로 하니까 존엄한 실명에 블로그 링크 걸기가 쩜 그렇네< 쓰는 글마다 본인이 소환되는 걸로 유명한 E*의 블로그; 최근에 임재범 포스팅해서 임재범 소환되나요~~ 했는데 연예인까진 안 되나봐 ㅎㅎ

 

이 분의 강의를 전에 한 번 들었지만 허벌나게 불성실하게 들어서 들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이번에 들으면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 들어야지 자유인문캠프에 듣고 싶은 강의가 항상 많은데 시간이 안 되거나 놓치거나 그랬다 이번에는 잘 됐으면

 

2.

참세상의 유명한 사진 기자 김용욱(빼트)가 책을 냈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숨은 서울 찾기
북한산 둘레길에서 숨은 서울 찾기
박재경.김용욱
나름북스, 2011

우와... 사진만 봤는데 너무 좋다.

 

솔직히 빼트 사진 안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 -_-;;;;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지;;; 그러니까 인생 최고로 좋아요 다른 것 다 제치고 제일 좋아요!!!!라는 게 아니고 별루야... 라든가 잘 찍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그 세밀하고 섬세한 시선이 너무 좋다. 오프라인에서 딱히 친한 관계는 아니지만;; 빼트의 사진을 굉장히 괴애애애앵장히 좋아한다.

 

특히 현재도 계속해서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인 발레오 노동자들이 누에고치처럼 겨울을 나던 그 사진...!!  누에고치가 된 발레오 노동자들

 

아까 책을 받고 트위터에 짧게 쓰느라고 "전국 투쟁 현장의 A-side뿐 아니라 B-side 사진을 빼곡히 담아온 김용욱 기자의 사진"이라고 썼다. 급하게 막 썼지만 잘 쓴 듯...< 하지만 A, B 사이드를 요즘 사람들<도 이해할까? 나 어릴 때 카세트테이프에는 앞뒷면이 있었는데. 암튼 빼트의 사진은 너무 좋다 친하진 않지만; 오프라인의 빼트도 너무 좋은 사람이다 썰렁한 점만 빼면....;

 

글쓴이도 블로그에서 쫌 알았던 갈매기다-_- 이분은 젊을 때 엄청 잘 나갔다던데..; ㅋㅎㅎㅎ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저번에 수유에 있는 대단한 맛집 쿠폰을 사놓고-_- 수유에 도대체 언제 왜 가야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 들고 가서 둘레길도 걷고 칼국수도 먹고 와야지 ㅋㅋㅋㅋ 성게 칼국수 아 이 책에 밥먹을 정보도 담겨 있다. 교통 정보라든가 구간 정보 디게 자세히 적혀 있음

 

3.

데빌맨 1
데빌맨 1
나가이 고
에이케이(AK), 2011

-_-!!!! 데빌맨이 나왔다. 나온다는 건 예전부터 알았는데 번역자가 무려 대산초어 ㄷㄷ 대산초어가 AK 책을 번역하는 날이 올 줄이야 너무 신기하긔 뭐 AK도 워낙 용자 출판사니까

 

데빌맨은 이미 대산초어가 극찬했던 바 있다. 죽기전에꼭읽어야할1001편의만화 카테고리에 당당히 있음.

 

대산초어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은데 그림이 너무 무서워; 

 

(커헉 근데 더 무서운 건;; 이 글 다 쓰기도 전에 알라딘에 TTB리뷰로 등록이 되었다;; 주소도 이상해;;;; 글쓰기 페이지가 링크되어 있어 무서워-ㅁ-)

 

마징가Z도 어릴 때 특별히 좋아하지 않았고.. 나는 철인28호만 좋아했다 ㅎ 암튼 일단 이 만화를 보게 되겠지 그리고 왠지 축하를 하고 싶어졌다;

 

그러고보니 대산초어님도 오프라인에서 친하진 않다;;; ㅋㅋㅋㅋ 마음으로 가깝게 여기는 이 사람 저 사람 참 많기도 하네;

 

그나저나 이런 좋은 소식 와중에 나는 할 일은 많은데 한 개도 안 해서 미치고 팔짝 뛰고 있다. 냐하하하하하하하 해커 그룹이 너무 좋아 아악 현실도피 최근 소니, FBI, CIA 해킹으로 세계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핵티비스트(해커+액티비스트)들의 트윗을 만나 보세염 @Lulz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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