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 등록일
    2008/04/15 13:17
  • 수정일
    2008/04/15 13:17
  • 분류
    마우스일기
1. BL

오랜 심신상실의 기간(?)을 청산할 것 같다. 만화도 읽히고, 한국 야오이 소설계의 쌍두마차< 하지무님과 장목단님 덕에 야오이 소설도 읽히고. 지난 시간 코노하라씨의 소설마저 읽지 않았더랬는데 말야. 이번에 <무죄세계>가 번역됐다. 삽화는 요시나가 후미. 근데 아직 코노하라님이 안 땡기네-_-; 그래도 코노하라님의 공들은 자주 생각하고 있다.

어제는 쿠사마 사카에의 <꿈꾸는 별자리>를 천천히 읽어봤다. 천천히 읽으니까 좋네. 사실 이 작품때문에 신주쿠에 가고 싶었던 건데, 니쵸메(호모의 거리)를 까먹었다 이런 미치광아-_- 괜히 가부키쵸(환락가)나 갔다가 댑빵 징그러워 하고=_=;

오늘은 메이지 카나코님의 <열전도>를 읽었는데 역시 좋구만. 얼마전에 아스미코사마의 <동급생>이 안 읽혀서 괴로웠는데 오늘 도전해봐야지. 일어라서 안 읽히는 걸지도...ㄱ=;

컴백했다. 기다려라 비엘... 근데 아직도 스탠님 <13>에는 손이 안 가 ㅇ<-< 야오이 소설도 빨리 팔아버려야 하는데..!!!!
아 그러고보니 야오이 소설계는 쌍두마차가 아니구나. 스탠님까지 트라이앵글...?? =_= 트라이앵글이 아닌데... 트리플...도아니고 ㅇ<-< 아 맞다 트로이카;;


2. PDBOX

2, 3년 전에 영화를 많이 볼 때 피박을 애용했는데, 나중에 저작권법 바람이 몰아닥쳐서 개인운영체제인 피박이 다 닫게 되어 언더써클화 된=ㅁ= 클럽박스를 애용하게 됐다. 중간중간 피투피도 이용했는데 이 개놈의 거 너무 안 받아져 내 파일만 홀랑 가져가고 옘비할 전세계의 사용자놈들... 여튼 내가 이걸로 십 며칠을 뭘 받다가 99프로에서 진도가 전혀 안 나가서. 봤더니 이걸로 받는 것보다 요청하는 게 빨라.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오랜만에 예전에 잘 가던 분의 박스에 갔는데 마이갓............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아서 가심이 콩닥콩닥. 이런 기분 오랜만이자네. 사실 지금 코엔형제주간이라고 받아놓고도 집에 누가 있으면 보기가 거시기해서 잘 못 보고 있는데, 또 막 받고 있다...; 중요한 건 영화 보고 싶어서 죽겠는 마음이 퐁퐁 솟아난다는 거.

미하엘 하네케 감독 영화 받고 있다. <71개의 우연에 대한 단편??> 이런 제목 아님ㄱ- 비슷한 제목이다; 영화 재밌게 본 거 쌓여있는데 딱히 리뷰할 마음은 안 들었는데 이건 뭐 보기도 전에 리뷰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 왜이러셈... 참으셈 ㅇ<-<


3. 씨네스페이스 주안

인천에 이런 데가 있었다니. 아마 주안 맥나인이라고 예전에 조나스 매카스의 <월든> 봤던 훈늉한 영화관이 이렇게 바뀌었다. 몰랐어 ㅇ<-< 관람료는 무려 4천원 ㅇ<-< 자주 가야지 영화 보러 서울까지 가는 거 디게 귀찮은데... 내가 고딩 때부터 영화잡지에 무수하게 시사회가 당첨되어서 서울까지 꾸역꾸역 보러다녀서 사실 그렇게 귀찮진 않다. 그냥 마음상 귀찮아 마음이...; 너무 신난다. 이런 데가 있었다니...!!!!!!


4. 주짓수

무술을 배우려고 한다. 근데 주2회 세달치 + 입관비 + 도복비로 첨에 27만원을 내야 하는데다 카드도 안 된다. 이 뭥미...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따; 카드 되면 아버님의 카드로 긁어버릴라고 했는데. 현금으로 달라니까 안 줄 것 같다. 요리 학원이나 다니라고 하고...=ㅅ=;;; 근데 요리학원 다니라는 거는 정말 시집갈 준비 하라는 거야?? 순이가 그렇게 말했다. 근데 나 스무살 때부터 아빠가 요리학원 다니라고 그랬는데. 아니 수능 끝나고부터. 아빠랑 나랑 둘이 산 기간이 있는데 그때 아빠는 내가 만든 요리...라고 해봤자 두부튀김 호박부침 감자볶음 그딴 건데도 내가 만든 건 일절 안 드셨다. 허허허허허헣허허허허허헣허허허헣 갑자기 억하심정이 또 솟구치네 그래서 내가 요리를 안 하는 거라고!!!!!!!! 순이도 내가 만든 건 맛없다고 하고... ㄱ- 쳇. 어떻게든 돈을 받아내서 무술학원을 다니겠어.


5. 영어

취직을 위해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건 안 하고 있고...; 로버트 크릴리 시 번역 착수. 아니 번역이 아니고 번안이다 진짜. 몇 개는 거의 새로 쓰듯이 쓰고 싶다. 어제는 이제야 레이먼드 카버의 글 하나를 따라 써봤다. 슥 읽을 때는 한글로 읽는 만큼의 감동이 없어서, 역시 익숙한 언어가 중요하구나따위의 생각을 했는데 따라써보니까 초장부터 왤케 아름다워 ㅇ<-< 장난하냐규..... 너무 좋잖아;ㅅ; 너무 좋아서 표현 몇 개는 외워버렸엄. 나 원래 이거 "Why don't you dance" 좋아했었다, 내용도 다 생각남. 마지막에 여자가 있었던 일을 막 얘기하고 다니는데 말로 표현이 안 되서 말을 안 한다. "There was more to it." 영어는 느끼해서 무지 징그러운데-_- 레이먼드 카버가 있잖아. 누가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거야 느끼하긴 개뿔 너무 아름다웡 ㅇ<-< 사랑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카버 사마ㅜㅜㅜㅜㅜㅜ


6. 활동

대단한 건 없지만 생각해 둔 것들이 있는데 계속 미루고 있는데 초큼초큼초큼씩 재개해야지. 엉금엉금 기어서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떼가 나올라, 악어떼!!!! 며칠 전에 조카가 왔다갔는데 악어떼를 부르는데.... 귀여워서 미칠 것 같았음 ㅇ<-<


7. 다짐

악 씨발 또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왔는데 또 짜증냈어...!!!!!!!!!! 아 이 옘비할 인간 ㅜㅜㅜㅜㅜㅜㅜ 몹시 중요하고도 친절한 전화였다 ㅇ<-<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모르는 번호라고 또 짜증을 내면 내가 .... 뭘 어떻게 해야 할까나 ㅇ<-< 아놔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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