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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티비 - 루저와 이혼녀

  • 등록일
    2009/11/16 11:47
  • 수정일
    2009/11/16 11:47
  • 분류
    마우스일기

주말에 루저 논란이 된 방송을 다시보기로 보고 일요일일요일밤에도 봤다

 

1. 루저녀

 

그 루저 발언에 불쾌감이 집중되는 것이 참 신기했다 루저라는 단어는 아무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키 작고 돈 없는 남자 나가 뒈지라는 거기 앉아있던 한국 여자 대학생들의 말들 엄청 뭐 화날 것도 없고 그럼 텔레비젼에서 무엇을 기대하는 거야 그게 다 그렇지 뭐

 

근데 그렇게 말을 다 심하게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쓴 루저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것은 - 딴에는 평등을 위해 나머지 사람들도 싸잡아 욕하는 것들도 있다던데 - 한심하지만 참 신기하다. 그 단어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면서 거기에만 득달같이 매달려가지구... 찌질햄 'ㅅ'

 

어떤 분위기였을까 궁금해서 봤는데 역시 관심 가질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 하지만 개똥녀 된장녀 등등과 연장선상에서 루저녀라고 낙인찍히고 신상노출 등 범죄피해를 당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여성을 학대하는 시선이 투영된 것 아닌가? 싶다. 지위고하 막론하고 말이지 오크녀도 있고. 근데 이런 건 짜증은 나는데 별 관심은 없어서... 이러니까 어설픈 페미니즘 소리를 듣는 건가?! 하지만 난 누가 봐도 페미니스트도 아니고..;(자기합리화) 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진보불로그에 있다니 기분 나빠 ;ㅁ;

 

근데 이 프로그램보다 일밤이 백배 기분 나쁘던데...

 

2. 일밤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연예인을 랭킹을 매기는 코너가 있었다. 이 코너 전에도 사업가로 성공한 연예인 이런 식으로 랭킹을 매기는데 정말 놀라웠다. 일밤이 이렇게까지 망가지다니.. 케이블이나 무조건 시청률 한 자리수의 시간대에 방영되는 남의 방송 짜깁기 프로그램 - 자기네가 뭘 찍어오는 게 아니고 남이 찍어서 인구에 회자된 방송, 특히 무릎팍 도사를 인용해서, 소위 연예계 전문가라는 사람들 인터뷰로 구성된. 완전 그냥 그런 삼류 방송을 대놓고 배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무릎팍 도사를 재방송하는 게 낫겠다.

 

내용적으로 아픔을 딛고 재기한 연예인은 대부분이 '이혼녀'였다. 정말 쇼킹했다. 연예인 부부가 이혼해도 남자는 안 나와 여자만 나와 그 중에는 저 사람도 이혼했었나 싶을 정도로 아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알지도 못하는 걸 다 알게 만드는.. 미친 거 아님?

 

나름 이혼남은 재기에 성공하지 못해서?!라고 이해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언급된 이혼한 여성 연예인은 이혼한 남성 연예인보다 훨씬 잘 나간다.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정말 이 챠트는 제목을 이혼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연예인으로 솔직하게 뽑았다면 그나마 뭐야 쓔레기 프로라고 생각하고 말텐데 제목을 일반적인 걸로 뽑아놓고 내용은 이혼녀 경연대회!! 이혼녀 중에 누가누가 잘 나가나?! 이딴 거잖아

 

그냥 딱 생각해도 더 큰 아픔을 딛고 재기한 연예인이 얼마나 많은데 어유.. 진짜 너무 싫엄. 그래서 원래 텔레비젼 안 보는데 주말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며 쉬는라고 =ㅅ= ㅋㅋ 이제 그러지 말아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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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과 어른 기타등등

  • 등록일
    2009/11/16 01:31
  • 수정일
    2009/11/16 01:31
  • 분류
    우울한일기

요즘엔 나도 좀 가식을 떨게 됐어

그게 너무 슬퍼서 낮에 혼자 눈물을...-_-

싫지만 어떡해? 내 마음 다 표현하면서 어떻게 같이 일해?

그렇지 않아도 내 마음 다표현했다가 누군가가 나 때문에 활동 그만둔다는 얘기를 올해 듣고

솔직 정직 다 집어치기로 했는데 ;ㅁ;

근데 뭐 그거 나때매 그만두는 거 아니었음 그쪽은 나는 신경도 안 쓰더만 정확히 말하면 그냥 내가 싫은 거지 나때매 그만두기는 개뿔.. 아무것도 모르고 나때문인 줄 알고 일주일이나 울었었는데 옘병..

 

하지만 그 경험이 굉장히 세게 박혀서

별로 활동가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큰 매력을 못 느끼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진보불로거는 좋아함< ㅋㅋ

 

솔직함이 꼭 좋은 건 아니잖아

사실 나름대로 연기하고 있지만 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 여전히 잇겟지.. 옘병!!! 뭐!!! 나도 존나 참고 있다고!!!!!! 너무 이쪽 세계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기본적으로 너무 착해서 참 많이 배려하고..

 

여러가지로.. 공과 사도 구분해야 하고.. 예를 들어 같이 활동하는 사람 중에 싫은 사람이 있다면 그를 내쫓을 권리가 내게 있는가? 활동 관련된 사항이 아니면 명백히 없고.. 그따위 건 활동도 아냐.라고 생각해 누굴 내쫓는다면 말이다. 그래도 싫은 건 어떡해-_- 그래 의사가 산에 다니랬지 스트레스를 풀으라고.. 나는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고 살았는데 그건 내가 받은 스트레스를 반드시 상대에게 다 풀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안 푸니까 너무 스트레스야=ㅁ=;;;; 너무 참고 있어!!!! 선량해!!!!!!!!!!!!!!!!

 

아무튼 요즘엔 사람을 만나도 그냥 사무적일 뿐 마음 깊이 낯선 사람을 무한히 신뢰하던 게 완전 사라졌다. 그건 내가 언제든지 사람을 상처입힐 수 있는 인간이라는 깨달음에서 나온 태도지만, 그걸 깨닫고 났더니 마음 놓고 사람을 못대하겠어 'ㅅ'  흥!!!!!!!

 

나 스스로 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격의 없는 태도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남한테 스트레스 안 주고 나도 안 받고 서로 안 싫어하고 그럴 방법 없나? 

 

생각해보니 최근 인간에 대한 신뢰가 와르르 무너진 경험을 했다. 내가 그렇게 믿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너무 믿고 있었어서 이제 인간을 믿지를 못하겠다.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누군가를 너무나 믿어왔어서 느끼는 그 충격을 보며 그것도 몰랐냐고 참 순수해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 그 순수함은 끝났어!!!!!!!!!! 씨발!!!!!! 안 믿어 이제 아무도 안 믿어ㅜㅜㅜㅜ

 

그건 그렇고< 두 단체 활동을 하자니 너무 힘들다. 솔직히 어느 단체에서 활동을 하는 건 근무시간 준수하려고 하는 건 아니잔항? 그니까 근무시간만 딱 채우고 나머지 일상에서는 그 활동 생각 안 하고 그런 거 아니잖아? 근데 난 퇴근하고 나면 팔연대 생각해야 한다 사실 근무시간에도 팔연대 활동 이것저것 하지만;

 

근데 시간을 잘 못쓰고 있다 나보다 훨씬 활동 많이 하는 사람들 억수로 많잖아 진보넷 생각하다가 팔연대 생각하고 생각하다보면 모르는 게 많아서 공부해야 하는데 그러다가 나 보고 싶은 책 읽고 그러다가 진보넷 생각하다 팔연대 생각하다 이도저도 제대로 안 하고 일이 굼벵이모냥 초큼초큼씩 진척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근무시간을 준수해서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는데 그건 활동의 재생산을 위해서다 일 너무 많이 하면 대체 몇 년이나 더 활동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겠엉 너무 많이 쏟아붓고 지쳐서 떠나고 이런 건 옳지 않아 많이 쉬면서 가늘고 길게 가야 해!!

 

근데 아무 생각도 정리를 못했고..-_- 불매에 대해서도 헛갈리고 책 리뷰도 안 하고 영화는 보다 말고 아아 생활이 너무 정리가 안 돼ㅜㅜ 멍충암

 

토욜에 집회 나갔는데 4시간 가까이 서있자니 온몸이 고장나는 것 같았다 이제 겨울에는 가능한한 나가지 말아야지 물론 가서 앉아 있는 건 괜찮아 내 소중한 몸뚱이...ㅜㅜ 일인 시위도 괜찮아 그냥 내가 일 쩨일 많이 해야 하는 집회는 하지 않겠다는 거임 근데 누군가는 그럼 자기가 쩨일 많이 하면서 하고 있잖아?? 젠장...-_-;;;;

 

암튼 팔연대 일을 확실히 줄여야겠다 몇 번 얘기했지만 홈페이지만 집중하고 싶다고. 홈페이지가 만들다 말았는데 사람들이 자꾸 잘 만들었다고ㅜㅜ 그거 다 홈페이지 툴 제공한 xe의 기본 스킨 그대로 갖다 쓰는 건데-_- 자꾸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귀찮아 빨리 바꿔버려야지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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