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씨네필을 향한 정열의 폭주열차 * 비고 : 시끄럼

43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7/24
    느린 남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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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7/21
    어딕션The Addiction, 1995(5)
    뎡야핑
  3. 2005/07/19
    장군의 수염, 19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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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7/17
    사이드웨이Sideways, 2004
    뎡야핑

느린 남자, 2004


 

먼저 정말 중요한 것은 감독이 멋있다는 것 ㅋ.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장 지루해하는데 오랜만에 즐거웠다. 쿠쿠>_< 꺄아아 시바타 고 감독 알랍>_< 꺄아~~

 

헬퍼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장애인 스미다 상은 여자 헬퍼가 남자 헬퍼를 좋아하려는 찰나 질투로 남자 헬퍼를 죽여 버리고... 이어 몇 건의 잔혹한 살인을 더 저지른다. 칼로 푹푹 찌르는데 피가 푸악하고 튄다.

 

영화랑 전혀 상관없이 내가 미치괭이 안경 때문에 졸릴 타이밍이 아니었는데도 너무 졸려서 제대로 못 봤다=_= 졸린 건 차치하고 너무 어지럽고 우엑 집중도 안 되고.. 우우ㅠ_ㅜ 그래서 영화 장면같은 걸 잘 모르겠고; 스토리상으로는 그게 좋았다. 장애인이라고 막 거기에 집중해서 장애인영화를 찍지 않고 장애인이긴한데 아무튼 스미다라는 남자의 불안감이 표출되는 게 좋았다. 이 영화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봐야겠다. 도저히 봤어요~*라고 말하기 거시기스러울 정도로 어지러웠음=_=(젠부 안경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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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딕션The Addiction, 1995

흡혈의 세례를 해 주신 언님

바라보되 바라보지 않기... 거울을 이용한 대면

아아 멋있어 크리스토퍼 월큰 행님!!! 세계 최고로 섹시하지 않은가!!!

관객 정면 응시

 

 

미국민은 모두 죄인이다. 사랑스러운 어린이들도 죄인이다. 미국민이라면 한국에서 입양된 순이도 죄인이다. 그들이 죄를 졌기 때문에 죄인인 것이 아니다. 죄인으로 결정지어졌으므로 죄를 짓는 것이다. 미국국적을 가지고 미국정부에 세금을 내고 그 정부의 보호 아래에 있다는 것만으로 그들은 죄인이다.

 

그러나 개인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는가? 자유의지는 얼마만큼 기능할 수 있는가?

 

그래서 주인공은 흡혈귀이다. 악으로 결정지어졌고 인간보다 강한 자유의지를 가지는 흡혈귀다. 그런데 그도 잘 모르겠다. 월큰 행님같이 오래된 흡혈귀를 만나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니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대답을 들을 뿐... 그래서 흡혈귀 언니의 결정론적 비관론은 강해져 가고.

 

존재와 철학.. 쪽은 전혀 관심이 없어서 영화를 제대로 봤는지 모르겠다. 대사와 내 뇌가 잘 싱크로되지 않는 어려운 영화였다. 아벨 페라라 감독은 멋진 것 같다만.. 어마하게 저예산 영화일 듯. 정말 바디 에일리언 다시 보고 싶다. 다른 영화들도.

 

미국민만 죄인은 아닐 것이다. 이 체제에 순응하고 체제를 유지시키는 이 안에서 돈벌어 먹도록 결정지어진 인간 모두 다 죄인이다. 누구도 나치의 홀로코스트, 배트남 등 전쟁의 대학살의 전쟁범죄자라는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 콩고물로 잘먹고 잘살고 있으니까.

 

랩음악이 인상적이었다. 종합적으로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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