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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지내기 참 힘든 나날이다

  • 등록일
    2011/06/16 01:22
  • 수정일
    2011/06/16 01:22
  • 분류
    우울한일기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특히 사회적으로 그렇다. 사회적으로 아주 그냥 뭐 이래 맨날..

 

얼마 전에 어떤 사건을 접하고 펑펑 울자 어떤 인간이 나에게 물었다. 왜 우냐고...; 아니 내가 그 사건의 당사자의 고통에 공감해서 운다니까 지금 이 시각에 세상에 얼마나 고통스러운 사람이 많은데 왜 다 안 우냐고...; 아니 내가 가깝게 여기거나 내가 알아버릴 경우에 우는 거지 내가 뭐 그럼 아침부터 밤까지 꿈속에서도 남의 고통에 공감하며 울어야 하냐?? 뭐 그랬지만 사실 사실 언제나 마음을 잡아끄는 고통들 그리고 내가 준 상처들

 

하지만 그래도 잘 살아야 햄...<

 

델 스트릭을 샀다. 스마트폰. 사게 된 사연이 있다(개인사<) 아 진짜 핸펀 맛탱이 갈 때까지 스마트폰 안 살라 그랬다 남이 쓰다가 준(옛다~) 잉뮤도 두 개나 있긔 ㄱ-;; 울 아빠 스마트폰도 언니랑 내가 도맡아 쓰고 있긔..< 물론 휴대는 안 한다만. 이제 사무실에 스마트폰 없는 사람 ㅂㄹ밖에 없데 됐네~_~ 나 아직 안 왔지만<

 

5인치 태블릿폰을 보니까 다른 폰은 눈에 안 들어와 ㄱ-;; 난 항상 핸드폰 살 때 흰색+화면 넓은 걸 좋아했다 언제나 공짜폰만 사서 선택의 여지가 그리 넓지 않았지만 그나저나 스마트폰도 막상 사고 나니 특별히 더 비쌀 것도 없네 머지 이 신기한 요금 마술제는 평소 쓰던 것보다 덜 나가게 생겼다 -_-

 

암튼 해지되는 LG 텔레콤이 준 GS 편의점 할인카드(다른 용도도 있겠으나 나에겐 오직 이거)를 해지 전에 마구 써야한다는 일념으로 편의점 가서 호가든이랑 아이비랑 마켓오 리얼피넛브라우니를 사왔다 내가 최고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한국 와서 싹쓸이해간다는 마켓 오~~ 아 근데 이거 그냥 그렇네 마켓 오 크래커 처음 먹었을 때 깜짝 놀랐는데 완전 맛있어서. 자꾸 먹다보니 그냥 그래진지 오래라 싼 거 사먹음

 

근데 이동하는 통신사 KT도 GS 할인되네 헐 잘 됐긔 나 맨날 커피 사먹을 때 할인받긔

 

음 마켓오 리얼피넛브라우니 한 입 두 입 먹을수록 새롭게 맛있다

 

활동 관련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래도 지금 새로 기획하는 것은 재미있다. 이것저것 책을 잔뜩 읽고 있다. 나는 이제 와서, 최근에야 내가 IT 업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태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이 이미 그렇다 ㄱ-;;; 자본에 고용된 게 아닐 뿐이랑께 ㄱ-;;;; 하는 일이 같당께. 근데 오늘 읽는 웹기획 책에서 전문 웹기획자라면 비영리 쪽 사이트를 만들 일은 없으니까 그쪽은 패스라고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팔연대는 행정적인 일을 좀 해야 하는데... 아 진짜 귀찮다. 그리고 또 진짜 다른 거 중요한 거 데드라인이 이제 코앞이야 이러다가 진짜 접시물에 코박고 죽을지도ㅜㅜㅜㅜ 아 하기 싫어 나는 뭐든지 데드라인이 있는 게 쩨일 싫어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유 다이 ㅜㅜㅜㅜ 데드라인은 그냥 내가 준비됐을 때...임.

 

아 무책임하게. 무책임하게 군 게 너무 많다. 사실 요즘 팔레스타인 뉴스 팔로업도 잘 안 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소개는 더더욱 안(!) 하고 있는데 사실 나는 이게 하고 싶은데 다른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시간으로 따지면 다 할 수 있는데 아놔 해야 할 일이 너무 하기 싫어 도대체가 나란 여자 바보 멍충이 응앙응앙 ㅜㅜㅜㅜㅜㅜ

 

아잉.. 우울해 스트레스얌..

 

살쪘지만 불쌍하니까 브라우니 하나 더 먹자

 

연대 활동 하러 가고 싶은데 해야 할 일은 안 하니까 못 가겠다 시간은 나는데, 그 시간에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근데 결국 안 함 근데 해야 함 아놔 나는 데드라인만 있으면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산다 항상 그래... 왜 미리미리 준비된 인간이 아닐까? 마감 훨씬 전에 일 마치는 사람 보면 신기하고 이상할 지경이다

 

푸념은 집어쳐 한국진보단체디렉토리(가칭)라는 걸 기획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나는 언제나 기획할 때만 신나해 아니다 기획 + 오픈할 때만 그 외에 실행 단계는 데드라인이 점점 다가오면서 그냥 모두 마음에 안 들고 다 집어치고 싶다는 마음만이 아로남아

 

여행 가고 싶다 KPD 마치면 여행갈까? 8월에는 가고 싶었는데 일본.. 마음으로 좋아하는 미치상을 만나러. 정말 신기하다 나는 미치씨를 진짜 좋아한다-_- 내가 좋아한다고 여러 번 말해서;; ㅋㅋ 말할 때마다 그분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주는데 뭔가 잘 모르는 사람이 뭐가 이렇게 왜 이렇게 좋은지 진짜 자주 떠올린다 뭐지.... ㄱ-;;; 만나서 같이 있고 싶다.

 

진보넷에 돈이 너무 없다 큰일났다 어디 가서 프로젝트라도 따와야지.. 아 돈 걱정 귀찮아ㅜㅜㅜㅜ 월급 안 나오면 대박 큰일인데... =ㅅ= 그런 의미에서 불쌍하니까 브라우니 한 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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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드 게테르의 불행한 삶 ;ㅁ;

  • 등록일
    2011/05/03 14:53
  • 수정일
    2011/05/03 15:01
  • 분류
    우울한일기

노동절은 잘 보내셨나요? 노동절에는 역시 인터내셔널가를 빼놓을 수 없겠죠? 전세계 방방곡곡에서 불리는 인터내셔널가는 사실은 아직도 저작권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답니다! 원래는 당연히 만료되었을 줄 알고 -_- 많은 분이 익히 아실 만한 일본 그룹 “소울플라워모노노케서밋” 밴드의 개사 부분을 소개하려고 했어요. 앉은 자리에서 절로 엉덩이가 들썩이는 이 신나는 버젼은 가사 역시도 무척 신나요. 원래 일본 인터내셔널가를 약간 개사해서 “춤을 춥시다~ 노래합시다~ 인터내셔널한 축제에요~”란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인터내셔널가를 검색하다가 “원곡자인 피에르 드 게테르Pierre De Geyter” 가 저작권 관련해서 불행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ㅜ 위키에 있는 내용을 요약해 보면, 공산주의자였던 그는 저작권 행사에 부정적이었지만, 인터가가 점점 유명해지자 피에르의 형제 아돌프Adolphe De Geyter가 1901년부터 저작권을 행사하고 돈을 벌어먹었고, 이에 피에르는 1904년에 소송을 걸었지만 1914년에 결국 소송에서 지고 맙니다. 그런데 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6년에 아돌프는 자살을 했고, 피에르에게 내가 사기치는 거란 걸 알고 있었지만 주변인들의 압력으로 그랬던 거라고 글을 남겼다고 하네요. 피에르는 전쟁이 끝난 뒤에야 이 글을 읽을 수 있었고, 1922년 저작권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아 서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뒤늦게 글을 읽고 얼마나 슬펐을까, 너무 슬프네요. 그런데 결국 되찾은 저작권에도 불구하고 말년에 가난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1932년 그의 죽음 후 프랑스에서도 그의 이름은 주로 저작권 소송 관련해서 남았대요. 이럴 수가ㅜㅜ 불쌍해 죽겠습니다.

 

전쟁 등을 이유로 그의 저작권은 2017년에 만료됩니다. 아직도 한참 남았지만 국가마다 저작권 만료 기간이 달라서, 한국에서는 저작권 프리입니다. FTA 체결되면 다르겠지만.. 이 내용에 대한 원문격인 불어 페이지가 있네요. 그리고 더 많은 인터내셔널가는 The Internationale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방금 우리 소식지에 쓴 글이다. 우리 매달 나오는 뉴스레터... 몇 명 안 읽는 ;ㅁ;

너무 슬퍼서 불행의 기운이 온몸을 휩쓰네 -_-;; 너무 불쌍하다 근데 프랑스 사람이라면 그냥 프랑스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보다 더 적확할까 하고 -ㅅ- 불어 전문가 twitter@amisdame님께 물어봤더니 피에르가 "지금은 벨기에 땅인 네덜란드 출신"이라는 걸 알려주셨다. 프랑스 사람이라고 다 그냥 프랑스 사람이 아니다...<

 

으응ㅇ...ㅜㅜㅜㅜ 너무 슬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불행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겁나 불행하다 아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둘다 불행하다 아돌프 불쌍한 아돌프 누가 형이고 동생이니 영어는 다 브라덜이라 그래서 말이야 아이코 ㅜㅜㅜㅜ 암튼 게테르 형제 진짜 너무 불쌍하다 너무 슬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갑자기 폭풍 감정이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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