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인간다움을 지키...
- 뎡야핑
- 01/24
-
- 10월 7일의 진실
- 뎡야핑
- 2023
-
- 슬램덩크 단행본 비교 : 오리지널판, ...
- 뎡야핑
- 2023
-
- AI 기계번역을 통한 비용 절감? 남의 ...
- 뎡야핑
- 2023
-
- 유튜브 4년 차, 구독자 3800명 유튜버...
- 뎡야핑
- 2023
306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말하는벌레님의 [뭐하고 놀았나] 마지막에 병아리 보고 생각나서
옛날도 지금도 제일 싫은 동물은 닭, 먹지도 않을 정도다
닭이 싫어서 병아리도 무서웠다 아니 개한테 물린 뒤로 모든 동물을 무서워했지만
고양이도 무서워했는데 2001년에 술집에서 나한테 안긴 아기고양이;ㅅ; 이후로 안 무서워졌다
개도 길에서 보면 먼길 돌아가곤 했는데 어른이 되니까 이것들이 안 덤비네... 후훗
병아리에 얽힌 두 가지 에피소드;
초2 때 친척동생들이 병아리를 사는데(난 안 삼-_-) 옆에 박남정 닮은 오빠(?)랑 어찌 얘기하다가 그 오빠네 집에 놀러갔다. 당시 박남정에게 시집가겠다던 나는 몇 번이나 박남정 아니냐고 물어봤다. 멍청한 섀끼
이 인간이 아이스크림을 사줘가지고 좋다고 따라갔는데 집에 가니까 내 친척동생들은 돌려보내지 않겠어? 나중에 보니 나를 성추행 플러스 알파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당시엔 지금과 비교불가능할 정도로 둔한 나였기에 그런 생각은 못 했고 다만 좀 이상했다 집에 가니까 갑자기 이상했다 뭔가 안절부절하고 동생들 다 보내고...
중요한 건 그때 이인간도 병아리를 샀는데 병아리를 창가에 올려놨다. 병아리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 인간이 내 동생들을 바래다주고 돌아오기까지 혼자 그 방에 있으면서 병아리를 만지기는 무섭고, 놔두자니 떨어질 것 같아서 막 난 안절부절하고 있다가 이 인간이 와서 병아리 떨어질 것 같다고 옮겨달라고 했다.
완죤 찌질이 내 말대로 하고도 안절부절 재미도 없고 이상해서 집에 가겠다고 하니까 그, 그래하고 그냥 보내줬다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 머저리자식
(이건 딴얘기지만 나는 다른놈에게 성추행도 당했었고 우리 부모님도 모르고 나도 자랄 때까지 몰랐다. 그거 말고도 수영장에 가면 청소년 남자들이 잠|||||지를 씨게 꼬집고 갔다 나는 너무 아파서 미친놈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성추행인지도 몰랐음 미친놈들 손목을 잘라버려야해< 암튼 내가 아무것도 모른채 당한 거 생각하면 딸 어떻게 키우냐? 생각만 해도 무섭다=_= 막상 아이야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만(내가 그랬음; 모르니까) 엄마 입장에서;ㅅ; 우으 그래서 딸을 키우고 싶지만 싫기도 함)
역시 초2 때 언니가 병아리를 네 마리를 사왔는데 네 마리가 식탁에서 떨어졌다=ㅁ= 위에 인간도 그렇고 언니도 그렇고 이것들아 왜 높은 곳에 어린 것들을 올려놓냐 암튼 그 중 한 마리가 마이싱을 먹고 살아났다=ㅁ=!!! 그뒤로 나는 마이싱이 만병통치약인 줄 알았다.
이 병아리는 중닭이 될 때까지 살았다. 나는 너무 싫고 무서웠어;ㅅ; 정말 너무 무서워서 우리집 베란다에 나가지도 않았다 ㅋㅋㅋㅋㅋ 아 웃겨 그때 닭 밥 주는 거 어른들이 밥을 만들어주면 애들이 갖다 줬는데, 나는 항상 시껍하면서 줬다. 아니다 이건 개 키웠을 땐가=_=??
우리집이 3층이었는데 이 중닭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려서 새벽에 1층 아줌마가 닭을 안고 올라온 적이 있다......=_= 닭도 날개가 있어가지구 다치지도 않았다. 1층에 개가 있어서 개가 막 짖고 난리가 나서 아줌마가 깨신 거였다. 개는 얼마나 놀랐을 것이여;
글구 여름에 가족들이 더워서 베란다로 통하는 큰 창문을 열어놓고 밥을 먹는데 창턱에 닭이 뛰어올라 똥을 눴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언니한테 저거 니가 치우라고 막 화냈다 ㅋㅋㅋㅋㅋ 아 웃겨 언니가 눈물을 글썽였던 거 같은데...;; 그 똥 치운 자국은 닭이 없어지고도 안 지워졌다. 강해...
어느날 하교하니 닭은 없고 깃털만 한 개 남아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베란다에 나가봤다. 그 하나의 깃털...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아무 애정도 없었는데도. 중닭은 아프신 아빠 부하직원의 어머니;의 약으로 쓰였다. 몇 년 후에 그분은 돌아가셨다.
으으... 아닌가 아직 안 돌아가셨나-_-?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자주종종 신해철의 얄리야 어쩌고 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ㅋㅋㅋㅋㅋㅋ
코알라를 구한 영웅 | 2019/11/21 |
해저의 미스테리 서클 - 복어의 비밀편< | 2017/01/20 |
북극곰과 개. | 2016/11/28 |
앙골라 콜로부스 원숭이 >ㅗ< | 2016/02/09 |
코끼리를 절대 타선 안 되는 이유 | 2016/02/07 |
종이책은 없어질까? 컴퓨터 화면이 눈에 전혀 피로를 안 주게 발전하거나 아니면 인류의 눈알이 컴퓨터가 더 편하게 적응/변화한다면 없어질지도 몰러. 나는 가끔 컴퓨터를 의미없이 5시간 넘게 할 때가 있다......=_= 그러고 나서 종이책을 읽으면 어질어질하다.
(확실히 컴터 오래 하는 건 건강에 안 좋아 컴터 오래 하고 바로 자리에 누운 이틀동안 자리에 눕자 머리에 피가 잘 안 통하는 게 느껴졌으며 일어나니까 과연 얼굴이 부어 있었다.)
핸드폰 문자때문에 젊은 애들(?) 엄지가 커졌다고 몇 년 전에 영구에서 누가 발표했던데... 내 밑에 세대들은 종이책보다 컴터 화면이 술술 잘 읽히는 애들 이미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대세가 되면 현재의 음악CD 안 듣는 것보다 종이책 수요는 훨씬 줄지 않을까... 하지만 책디자인이나 손에 쥔 책이 주는 만족감같은 것도 있대. 나는 책의 내용보다 책 자체를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라서-_- 나한테는 확실히 있는데 일반적으로 있는지 모르겠다.
뭐 이런 연구도 다 있겠죠 그니까 오늘도 또 몇 가지 근거를 가지고 요리조리 껴맞춰서 뭘 말하려는 게 아니고ㅜㅜ 우우우우웅웅
호모문학동인지를 웹으로 읽고 오마이갓 ㅜㅜ 눈물을 흘리며 아니면 낄낄낄낄 대면서 이건 필 소장이여!!! 두고두고 읽을 것이여!!! 라며 산 몇 권의 책이 아주 실망대실망이었다. 어떤 책은 세 권에 이른다. 어떤 건 두 권, 어떤 건 한 권...
예술작품을 찾아내고 감상하는 나의 능력은 나 자신을 위해 굉장히 탁월하다. 누군 안 그렇겠냐능... 암튼 나의 안목을 맹신할 지경인데, 그도 그럴 것이 웬디발삼도 웹으로 찾아냈다!! 수많은 아마츄어 만화를 재미없게 대충 보다가 웬디발삼은 놓치지 않고 캣치!!!한 것이다. 벌써 4년 가까이 됐나? 3년?? 지금은 안 들어가는 싸이트가 있다. 아마츄어들이 만화 올려놓고 감상을 들을 수 있는 훈늉한 공간.
나를 위해서만큼은 분명 굉장히 뛰어난 눈알인데 어째서 동인지를 가지고 이렇게 나를 대실망시킬 수가 있느뇨? 그것도 초콤 읽은 것도 아니고 웹으로 전부 다 읽고 산 건데...!!!!
컴퓨터 화면으로 읽는 거랑 책으로 읽는 거랑 나의 경우 완전히 다르다. 화면으로 읽으면 초고속으로 읽는다. 아녀 사실 책도 초고속으로 읽는다고. 대충 읽는 독서생활을 좀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규.... 그게 아니고 뭘 어떻게 다르게 읽는지 모르겠다. 다만 웹으로는 허점을 전혀 못 느낀 글도 종이로 읽으면 허점이 잔뜩 보인다.
요즘엔 전혀 아니지만 예전에는 긴 글은 프린트해서 읽기도 했다. 웹으로 굉장히 잘 썼다고 느끼고 생각좀 하려고 프린트했는데 종이로 읽으니 그냥 그렇더라능... 내용이 별로라기보단 글 구성이.
주요한 얘기는 어떻게 내 안목이 나를 배신할 수 있어!!!!!!!!! 내 취향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어쩜 그래?! 꺅 임
그래도 동인소설 웹으로 먼저 읽고서 건진 거 딱 한 개 있다. 순정님의 <짐승> 이건 뭐... 씬이 취향직격이다=ㅁ= 이거 피오나님 만나면 빌려드려야지 하아하아 씬도 그렇고 쉽게 쓰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더라.
그러고보니 나는 아주 옛날부터 시는 화면으로 못 읽는다. 거의 못 읽는다. 그래서 순이의 신작시는 꼭 프린트해서 읽고. 가끔은 읽히기도 하는데 집중의 정도는 백배는 나는듯=_= 그래서 예전에 내 블로그에 시를 가끔씩 올리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웹으로 읽어도 괜찮은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왜 올리고 앉았냐 캬캬
어제 아이브 시즌 그리팅(시그) 왔당 | 2023/01/04 |
정규 교육 끝나고 일하면 안 되냐고 왜 안 되냐고 | 2022/11/08 |
3월의 황당뉴스: CIA, 미국 정부의 민간인 살해를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 | 2022/04/22 |
인공지능 로봇 꿈 | 2022/01/13 |
비대면 데이트의 순기능 | 2021/04/08 |
댓글 목록
달군
관리 메뉴
본문
미칠거 같아욤. 너무 강해...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부가 정보
민중의소리
관리 메뉴
본문
안녕하세요. 인터넷뉴스 <민중의소리>가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블로그 운영하시는 누구나 오셔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블로그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 함께 하세요.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셔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vop.co.kr/madang
부가 정보
순이
관리 메뉴
본문
개는 얼마나 놀랐을 것이여!!!부가 정보
벌레의소리
관리 메뉴
본문
아이스크림으로 낚는건 거의 유괴범 레파토리인데..여튼 엄혹한 유년기를 보내셨군여.
부가 정보
염둥이
관리 메뉴
본문
마이싱의 영향이야..라고 생각했지만 아닌가? 아직 안 돌아가셨나-_-?에서 철푸덕.부가 정보
자폐
관리 메뉴
본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저거 중에 비슷한 거 두 개나 겪어봤어요 ㅋㅋㅋㅋㅋ
하나는 쫌 잔인해서 ;; 얘기하기 좀 그렇고, 수탉 될 때까지 키운 병아리가 한 마리 있었는데 아침마다 시끄러워서 어느날 학교 갔다 오니 어무니께서 동네 치킨집으로 보내셨던.. 치킨집 아줌마가 손수 잡아서 프라이드 해주셨어요 ㅜ ㅜ 나는 못 먹는데 울 엄만 잘만 묵더라는... ㅜ ㅜ
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민소/ 가볼게염순이/ 너는 개 좋아하지 고양이보다 개 좋아하지 개넘
벌소/ 유괴범은 생각조차 안 해본 나이거늘... 유괴범이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무섭다ㅜㅜ
염둥/ ㅇ<-< 이렇게염
자폐/ 그런 경험괴담-ㅁ-은 정말 많네요!!! 만화에서도 많이 봤고요. 열심히 8마리를 키웠는데 저녁식탁에 올라왔단 얘기도 있었공... 우리 언니도 한동안 닭 안 먹었었지만... 후후;;
부가 정보
dakdoo
관리 메뉴
본문
아니 요즘 왜 여기저기서 '닭'이...OTL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에 어디서 탄압받으셨나부다 ㅋㅋㅋㅋ ㅈㅅ;;;; 그래도 닭은 싫어요=ㅁ=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닥두/ 오잉 제가 있는 도서관에 티스토리가 접속이 안 됐었는데 티스토리가 접속이 돼네여 그러면서 설치형 블로그들은 접속이 안 된다능... 왤까요=_= 닥두님 블로그도 안 들어가지공... 머냐규 왜 닥두님한테 묻냐규 캬캬부가 정보
dakdoo
관리 메뉴
본문
흠, 제 블로그도 검열의 대상이었군요.:-)그리고 행인님이 최근들어 자주 "닭"을 언급하시더라구요.T^T
부가 정보
넝쿨
관리 메뉴
본문
어떻게ㅠ_ㅠ 슬픈데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부가 정보
뎡야핑
관리 메뉴
본문
닥두/ 행인님한테 자주 채이셨구나... 쯧쯧 ㅋㅋㅋㅋㅋㅋ넝쿨/ 슬프도록 웃기게 잘 썼나욤?
부가 정보
송은진
관리 메뉴
본문
ㄷㄷ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