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실타 라큰롤

  • 등록일
    2011/10/19 16:06
  • 수정일
    2011/10/19 16:06
  • 분류
    우울한일기

우어어 할 일 많은데 일하기 싫다 ;ㅁ;

아마 이 지랄 떨다가 밤에 집에서 마구 일하지 싶다...ㅜㅜㅜㅜ 흑흑흑 결국 하면 되는 거 아녀? 하면?? 그게 아니고ㅜㅜㅜㅜ 지금 괜히 싸이트 미친듯이 구경하러 다니고ㅜㅜㅜㅜ 원래 웹사이트 제작 트렌드 쫓느라구 다니긴 하는데 이렇게 그냥 막 다니진 않는다-ㅅ- 으으 일하기 시러

 

왜?!!!!!!!!!!!!!!!

 

라고 쓸데없는 글을 적으면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거리가 하나 추가됨-ㅁ-;;;;;;; 포스터 디자인;;;;;;; 주위에 뭐든 잘 하지만 특히 디자인을 잘 하는 친구(이치)가 있는데 그 친구 본 뒤론 디자인도 별로 하고 싶지 않고...;;;;;;

 

요즘 좀 슬럼픈 거 같다 뭐가 하기 싫어서는 아니고(하기 싫은 건 오늘에 국한된 현상-_-) 으억.. 잘 안 된다. 잘 하고 싶은데 잘 안 돼 내가 생각한 게 구현이 안 돼 으어억 다니다보면 바로 이거야!!!! 이게 내가 말하던 거라구!!!!! 하는데 대충 보면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은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들인데 생각해내는 것은 어디서 본 적 없는 것들이라 가끔씩 이런 게 어디 있을까 미친듯이 찾아다니면 거의 발견하는 일은 없고 어느날 다른 경로로 문뜩 마주치면 바로 이게 내가 원하던 건데!!! 라며 뒷북을 울려라 둥둥

 

아까 사무실에 다른 활동가 인터뷰하러 온 언론사에서 사무실 정경을 찍어갔는데 대박 내 책상에 귤 한 20개쯤 까먹은 껍질이 수북하고 그 외에도 양사이드로 엄청 지저분한데ㅜㅜ 나도 부끄러웠다;;;; 깨끗하게 살아야지 책상이 깨끗해야 일도 잘 한다는 연구결과가...

 

가끔씩 내 블로그글들을 정리하는데, 태그 붙이고 비밀글로 바꾸고 카테고리 바꾸고 이런 일들을 소소하게 한다. 예전에는 블로그를 정말 알차게 가꿨는데 진보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내 블로그는 방치-_- 방치라기보다 테스트베드가 되어버렸음-ㅅ- 내블로그와 특정 블로그들 운영에 힘을 쏟고 교육을 통해 블로그를 잘 쓰는 법같은 걸 만들어볼까

 

 

와 낮에 진보넷에 모르는 돈이 갑자기 입금되어서 잘못 입금된 거 아닌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잘 입금된 거 맞다 -ㅁ- 꺄악~~ 신난당< 부자당<

 

아 두서 없어라 그동안 뭐를 해도 너무 막 한다 싶은 반성에 아니 저번에도 썼나 가물가물하네 오프라인에서 막 말하고 다녀서;; 내가 지금 슬럼프인 것은 내가 만드는 모든 것에 회의를 느끼기 때문이다 다 어디서 본 듯한 배낀듯한(실제로 배낌;) 꼭 그래야 하는 필연성이 없는 고민 없는 것들...!!!! 왜 고민이 없겠어 어떤 작품을 보고 작가가 생각이 없다고 하면 작가는 마구 미친듯이 고민한 거라고 그러는데 당연히 개쓰레기같은 이야기를 연결해 나가려고 해도 다른 걸 그대로 배끼지 않는 이상 많이많이 고민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고민이라는 게 표피층에 머물러 있는 거 아니냐?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냐? 지금 내가 그렇다고 더 근본적인 그러니까 철학이 없는 짓거리를 계속 하자니 이거 뭐

 

이러면서 철학까진 없어도 필연성을 고민하자 이러고 있는데 이게 실제로 작업할 때 쉽지 않은 거시다-_- 왜! 라는 질문에 자꾸 어떡하지? 이렇게 답변(?)을 하고 어떡하지어떡하지 이러다가 적당히 눈에 익숙한대로ㅜㅜㅜㅜ 죽어<

 

이런 일기같은 글을 너무 많이 써놓은 것에 질려서 빡시게 나도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들처럼 댓글도 안 달리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집어치고 시간을 쏟아넣은 걸작 포스팅만을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블로그글들을 정리하다가 깜짝 놀란 것이 내가 말줄임표를 많이 쓴다는 것. 글을 엄청 빠르게 말하듯이 쓰니까 문장을 완료하지 못한다는 것. 진짜 이게 내가 쓴 거라니 혀를 내둘렀다ㅜㅜ 남의 문장력에 엄청 깐깐하게 굴면서 나의 문장력이 고작 이거였다니 ;ㅁ; 라기보다 물론 시간을 들여서 공을 들이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근데 다 심지어 이런 얘기 쓰는 지금도 공도 시간도 안 들이고 미친듯이 적어대니

 

그래서 이런 글은 지양하고 무거운 글을 쓰겠노라 냐하하 무거운 글 쓰려고 생각만 해도 으으...;;;; 근데 너무 안 써버릇하니까 꼭 써야 할 때 힘들어서 미칠 것 같고 꼭 써야지 하고 걍 안 쓰고 지나치는 일이 많다 이렇게 막 쓰다보니 약간 일할 기분이 드는군 일하기 싫어서 일을 안 해도 되는 일이 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마감이 내일이라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라 오늘밤에도 별에 바람이ㅜㅜㅜ 어제 자막 싱크 문제로 캐고생하다 보다 다 못 본 <더티 해리>를 보고 자야하는뎅 'ㅅ'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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