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마우스로 그리는 세상 덜덜덜덜 그리는 세상< 빠큐 거짓말하고 있어 나의 일기다!!!! 세상은 나의 무대다!!!! ㅋㅋㅋㅋㅋㅋㅋ

93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6/18
    착하거나 개인주의거나(3)
    뎡야핑
  2. 2010/06/17
    마태수난곡(9)
    뎡야핑
  3. 2010/06/17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6)
    뎡야핑
  4. 2010/06/07
    선거 후(6)
    뎡야핑

4가지

  • 등록일
    2010/06/19 11:00
  • 수정일
    2010/06/19 11:00
  • 분류
    마우스일기

얼마 전에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이 좀 처먹었다고 싸가지가 머니.. 근데 뭐 나도 다른 사람 보고 싸가지 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으니 머 싸가지란 말 자체엔 태클 걸지 말자

 

암튼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앞에 있는 탁자를 뒤집어 엎고 싶었다. 만화 <자학의 시>를 보고 그런 로망이 쫌 생겼다. 뭐야?! 소리지르면서 밥상 엎는 ㅋㅋ 근데 그건 싸가지 없다는 언어폭력에 대한 대항폭력이 아니고 그냥 폭력이잖아-ㅅ-;;;라기보다 용기가 없어 ;ㅁ;

 

꼭 한 번 뒤집어 엎고 싶다, 밥상... 탁자 뒤집어엎는 거 겁나 웃긴데 ㅋㅋㅋㅋ

 

하지만 어른이 되었기에 그런 기회는 없다 정말로 싸가지 얘기가 나오자 어떡하지? 탁자 뒤집어 엎을까? 하고 고민했는데. 요즘에는 옛날처럼 솔직한 반응이 안 나온다. 할까 말까... 그러다가 귀찮다거나 다른 사람들도 있다거나 기타 등등 사정을 고려해서 관둔다. 꼭 나쁘지는 않은 게 사건은 내가 저지르고 뒷수숩은 다른 사람이 하고? 뭐 그딴 건 이제 없지 그래도 솔직히 말하면 한 번 뒤집어볼까...하는 예비지심은 있다 ㅋㅋㅋㅋ 좀 열받았었는데 사실은 그렇게 열받지도 않았다. 니가 더 싸가지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하기사 그러고보니 화가 나며 아직도 소리를 지르기는 하는구나. 소리지르지 맘 시끄럼

 

약간 내가 생각해도 재수없는 부분이 있는데 어쩔 수 없다. 그보다 인내심이 없다는 게 큰 결함인데... 어릴 때 인내심 존내 없다는 지적을 받아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농활같은 거 가서 알게 됐지 나만이 오직 나만이 죽겠다고 배째라고 드러눕더라긔... 다른 소녀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시뻘개진 얼굴로 열심히 농사 짓는데 오직 나만이 못해먹겠다고 ㅇ<-< 그리고 산행 다니면서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지? 다시는 산에 안 와 씨발!!!! 그런 적도 있다 흙길을 손톱으로 찍으면서 기어올라간 적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손톱에 든 흙물이 며칠 뒤에 빠졌다 농사꾼이 손톱이었어 비오는 날이었는데, 왕선배님들이 인도해주는 흙길을 손으로 찍어 올라가면서, 길이 이거밖에 없는 줄 알았다. 풀숲에 베이고 젖고 그러면서 와 끝이다!! 그러고 띡 올라갔더니 산행로를 지나다니던 등산객들이 시껍한 얼굴로 쳐다봤다. 멀쩡한 등산로 놔두고 길도 없는 곳으로 날 인도한 거였어 그때 존나 화나서 다시는 안 온다고 울면서 맹세했는데 그뒤로도 많이 따라다녔지.. 암튼 이 얘기를 한 건; 산은 좀 잘 타고 좋아하게 됐었는데 이번에 내가 가본 중 가장 높은 산을 오르면서, 역시 산에 (거의) 가본적도 없는 다른 아가씨들은 잘 가는데 왜 나만 못해먹겠다고... 나중에 사진 보니까 진짜 얼굴도 왕괴물 나만 힘들어햄 -_-;;;;;; 그니까 농활때나 산행 때나 다른 아가씨들에 비해 특별히 체력이 떨어진다거나 하기보다, 그냥 특별히 인내심이 떨어지는 거였긔 왜냐면 그들도 다 힘들어 하거든 내가 그것도 쫌 없는 거 같애 강단이 아니고 머지... 승부욕??? 그거 말고 있는데 암튼 그것도 쩜 없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착하거나 개인주의거나

  • 등록일
    2010/06/18 02:36
  • 수정일
    2010/06/18 02:36
  • 분류
    출근일기

나는 사수다.

사수자리??

사서?? 머지?? 사수 맞지????

 

우왕 짱이다 사수 검색하니까 한국말인데 뭐 이렇게 뜻이 많아 링크

 

암튼 "범, 표범, 곰, 큰곰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는 뜻의 四獸는 아니고 스승님... 뭐야 난 사수란 말 써본 일이 없어 근데 이런 말을 듣게 됐어 'ㅁ' 뭐냐면 내 밑으로 부하직원이 있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넘 진보넷에 독립네트워크에 웹디자인/웹기획/운영을 하는 자는 단 일 명이었는데 그게 나였고 한 명 더 뽑자고 제안해서 뽑은 게 명훈씨. 내가 초강력하게 이 사람을 뽑자고 주장하여 뽑았다. 웹디기획운영 다 해 본 바 없이(운영만 초큼) 시작해서 학원도 다니고 내부 셈나도 하고 했지만 여튼 나는 잘 못 한다. 잘 못 할 뿐더러 업무량도 많았다. 그래서 아무튼 이 사람은 내가 못 하는 걸 할 수 있어!! 란 확신으로 뽑았다.

 

근데 의외의 소득으로 이 사람이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착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착하긴 한데 개인주의자다. 근데 그건 요즘 젊은 사람(?)들 다 그런 듯(참고로 본녀는 젊은이 그룹에 묶이지 않음) 나쁜 건 아니고.. 예전에 강제적인 조직 문화가 있었다면 지금은 각자 꼴리는대루... 생각하면 나도 젊은 시절에 나 꼴리는대로만 살지 않았던가?! 나쁘단 게 아니라니까 자꾸 변명

 

예를 들어 같이 밥을 먹으면 진보넷의 오래된 개인주의자;;;;들은 각자 자기 밥그릇을 씻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개인주의자래 근데 난 그게 나쁜 것 같진 않고 특별히 좋은 것 같지도 않아 그냥 합리적인 거지. 암튼 근데 이 사람은 자기가 남이 먹은 것도 막 설거지한다. 항상 "하는 김에 같이 하죠"

 

그리고 둘이 밥을 먹으러 가면 자기가 돈을 낸다. "다음에 사주세요"라곤 해도 다음에도 자기가 산다 ㅋㅋㅋㅋㅋㅋㅋ 왕신남<

 

가끔 자기가 먹을 빵 두 개 초코우유 두 개를 사오는데, 모두 자기 몫이지만 "빵이다"라고 말하면 무조건 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구 나 악마같긔 근데 난 내 돈 주고 초코우유 안 사먹는데 명훈씨 꺼 뺏어먹는 건 너무 맛있어... ;ㅁ; 지난 번에도 초코우유나 사먹어볼까 하고 편의점에 갔지만 결국 커피우유를 사고 말았어;

 

오늘은 우연히 같이 나가는 길에 명훈씨는 식권을 끊은 곳으로 밥을 먹으러 가고, 나는 팔연대 모임에 가는데 배고파배고파 배고프지만 밤에 술집 가서 왕창 먹을 것이므로 돈이 아꾸워서 저녁은 굶겠다는 내게 밥을 같이 먹자고 제안!! 라면 먹을라고 했는데 굴전이 먹고 싶었다() 근데 그거 사줌 ㅇㅁㅇ!!!!!!!! 굴전은 죤 정도 돼야 사주는데 근데 나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죤을 딱 마주친 거야 얼마나 놀랬다긔 ㅋㅋㅋㅋ

 

명훈씨에게 예전에 말했듯이 나는 염치 없는 인간이라서 사준다면 거절 안 한다. 대학교 다닐 때는 가난한 선배의 등골을 어찌나 빼쳐먹었는지... 그때 생각하면 과연 나는 염치가 없구나 아빠 말씀대로 '받을 줄만 아는 인간'이구나 싶기도 하지만;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염치를 가진 척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돈도 잘 내고 염치있게 잘 굼 근데 명훈씨한테는 염치 안 따짐 너무 착해!!! 왜 그렇게 손해 보고 살아요?! 손해 보지 마요!! 그랬었는데 이 사람도 개인주의에 일각을 나타내는 만큼 단순히 착하다기보다

 

본인이 여러번 얘기했듯 돈을 쓴다는 것이, 남이 먹은 밥그릇을 설거지 한다는 것이 본인에게는 중요한 일이 아닌 것이다. 그니까... 오히려 이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거고,(나한테만 대단) 다른 부분에서 자기가 아니다,고 생각한 부분에서는 타협이 없다. 술자리에서 술 못 마시는 것도 아닌데 술 한 모금도 안 마시고(강단 잇으심;) 내가 뭐 하세요! 그래도 자기가 싫으면 안 한다;;;;;;;; 그뿐 아니야 기독교... 이제 그만;;

 

암튼 나도 내가 가치를 두지 않는 곳에 대해서는 꽤 쿨한 편인데, 이 정도는 아니다. 최근에 생각한 건데, 나는 대학 이름도 잘 모르고 저 사람이 어느 대학 나왔는지도 거의 기억을 못하는데, 유독 스카이만 기억이 난다. 관심이 없어도 기억이 나. 그건 내 마음속 어딘가 관심이 있기 때문?! 머지?? 뭐 그렇다고해서 솔직히 요마만큼도 대단하거나 우월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이 없는듸... 그래도 기억한단 말이지?! 한국 사회에 속해 있다는 증거인가?!

 

그나저나 화요일에 부시 새끼 온다는데... 아 씨발 거기 갔다가 기독교도들한테 맞아죽는 거 아니야?? 본녀 현재 두려움에 떨며 사무실 근처에서 일인시위나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 어쨌든 우리 아버님 살아계시는 동안 연행 한 번 당하지 않겠다는 나의 목표가 있다. 사실은 지난 번에 게릴라 시위 할때는 각오했었는데-_- 엠티갔다고 뻥칠라고. 화요일이면 뻥이고 자시고!!!!! 젠장 할 일도 많고... 암튼 부시 미친 거 아냐? 아 개섹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