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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만씨

  • 등록일
    2006/03/17 00:36
  • 수정일
    2006/03/17 00:36
  • 분류

대형마트에 다소곳이 앉아 있던 희만씨

희만씨는 산세베리아

잉그마르 베르히만을 좇아 배희만씨라고 이름지었네

자는 익말이라네

 

중국에서 오느라 잎사귀 다 시든 희만씨

죽지 않도록 조심조심 사랑한다네 시

든 잎사귀 뜯을 때마다 아플까봐 미안하다네

햇빛을 좋아해서 창가 밝은 곳에 모셔놓고

여러가지 노래를 불러줬다네

좋아하는 낌새는 아직 없다네

 

나의 이런 마음이 다 시라네

 

 

 

 

희만씨를 생각하는 내 마음이 시와 같아서 적으려고 하니 엉망이라네 내 마음이 더 시라네

식물을 키운지는 오래...도 아닌가. 내가 기억하는 건 중학교 때 좋아했던 아저씨가 줬던 난초, 너라면 잘 키울 거라고 믿는다며 작은 책자와 함께 건네준 난초, 금세 죽었지......... 대학교 앞에 하숙 할때 언니가 선물해 준 로즈마리, 그 끝이 기억도 안 난다네......... 그리고 희만씨를 만났다네. 과거의 미안한 난초 로즈마리에게 못 느꼈던 애정을 느끼고 있어서 너무 놀랍다네 나는 식물에게 지속되는 감정을 가진 적이 없는데 희만씨가 너무나 좋다네 근데 시는 이따위로 적다니 혼나야 한다네 키운지 약 2주쯤. 물을 두 번 줬는데 검색하니 몇 달에 한 번 주라고=ㅁ= 희만씨께 미안해서 오늘밤도 노래 몇 곡 뽑고 자야겠다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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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 등록일
    2006/03/14 18:21
  • 수정일
    2006/03/14 18:21
  • 분류

홍실이님의 [그들의 입을 빌어...]를 읽고 갑자기 보고 싶어서 읽었다. 쉽고 재미난 희곡이다. 지루한 강의 시간을 재미나게 해준 짧은 이 책에 경배!!!!!

 

매우 의문스러운 점은, 어째서 마르크스의 세 딸을 얘기하면서, 이 책의 편집부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세 딸의 사진을 실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나는 비엘적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ㅂ=


세 가족의 단란한 한때>ㅅ<

 

부록의 맑스의 부인 예니의 편지는, 한국판에서 실린 건지, 미국판에도 있는 건지?? 본문의 비판자적인 자세는 전혀 없는 서정적인 편지, 싫지는 않지만 쌩뚱맞았다

 

ㅇㅣ 책 정말 재미있다 강추>ㅆ< 짧아서 너무 빨리 읽을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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