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악악악악 이거 뭡니까... 뭐 이렇게 사랑스러운 만화가ㅜㅜㅜㅜ 순정인데 호모물이야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 아우 예뻐예뻐어어어어엉
수많은 추천에도 불구하고 여태 안 읽은 건 추천작들은 왠만하면 읽어보는 편인데 99%는 나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요... 추천으로 건진 만화로는 나의 최고의 만화 <간츠>가 떠오르네염... 간츠 최고!!!! 미치겠어!!!! 꺅 알랍 간츠으으으으으

근데 이 만화 너무 귀엽고 재밌고 이건 뭐 처음부터 끝은 괜찮을 거라는... 최소한 내가 싫어하는 결말로 안 갈거라는 예감도 있다. 근데 내가 정치적으로 한없이 0에 수렴하는 마이너라서 싫은 점도 참 많다. 하지만 그 정도 싫은 점은 대부분의 명작 만화에도 있다.

그래서 깨달은 게.. 어제 인기있는 소년만화도 빌렸는데 왝 개그도 저급하고 스토리도 일말의 개연성이 없는데다 캐릭터 성격 설정한 거랑 행동한 게 너무 다르고 사람 나뭇잎 베듯 죽이니 이건 뭐... 엉망진창이다. 오랜만에 느껴본다 엉망진창

이것도 꽤나 잘 나가는 만화이기에 팬들의 보호(?) 차원에서 제목은 생략. 그래서 깨달은 게 내가 순정 등 연애물을 가장 좋아하는 건, 아무리 싫은 인간이라도 누구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서 애태우는 걸 보면 아름다웁다는... 내게 가장 안전한 영역이다, 그나마.

그래도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의해 탄생하니께... 오히려 이 사람 정말 사회 속에서 안 사는구나-ㅁ- 싶으면 진짜 괜찮은데 사회 속에서 사느라구 여러가지... 막 비정치적인 듯 하면서 실로 정치적인 견해들이 짜증난다ㅜㅜ

다른 견해를 포용한다는 건 대체 어떤 걸까? 난 아직도 모르겠다ㅜㅜ 진짜 모름

그래가지구 막 이제 님들이랑 전제에 대해서는 토론할 수 없고 님들의 전제에 님들의 주장이 모순됨을 보여주는 쪽으로 공략하려고 했는데 논리 ㅇ<-< 난 논리 존나 후달려 ㄷㄷㄷㄷㄷ 별로 공부하고 싶지도 않아=ㅁ=

원래 쓰려던 건 이게 아니고 훨씬 재밌는 거였는데 까먹었다냐옹 어쨌건(<제일 싫어하는 말 ㅋ) 짝사랑은 아름답다!!! 짝사랑 만세~!

네이버 블로그에서 무려 메이지 카나코님의 백합물을 번역해 준 걸 봤는데 과연... 이 만화를 보며 확정했다. 나는 호모물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연애물을 좋아하는 거야. 다만 요즘 쏟아져나오는 작품 중 호모물이 월등히 재밌어가지구...-_-

근데 정말 잘 그리는 작가들 보면 연애만 하지 말고 다른 것도 좀 해보지...하고 아깝다.


그건 그렇고< 어제 내게 모사가 생겼다. 난 조조하고 싶어서 날 조핑이라 부르라고 했는데 너무 안 어울린다고 치밀하지 못하다고 나의 모사가 지적했다. 이 자식아 현실세계에 조조님같이 치밀한 캐릭터 들어봐봐 없잖아 그랬더니 김명민=ㅁ= 장준혁 과장이라고 얘기했다. 뭔짓이여 임마 이 인간도 현실에 없어

암튼 내가 봐도 조조과는 아니지만... 나보고 뎡탁이라고=_= 동탁에 비유했다. 과히 불쾌하지만 수긍이 간다........;;;;;;; 제길 ㅜㅜ 초선이를 불러죠!!!

내 모사는 그래서 가후로 할까 육손으로 할까(지 얼굴로 주유?! 넘 볼 걸 넘봐!!!!)했다. 내가 볼 때 성격상 육손이 어울리는데 가후 할배가 참 엄청 끈질기게 오래 살았지...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그래서 가후->승후로 한다고...=_= 그리하여 나에게 모사가 해준 조언은 "참으라!!" "인내하라!!" "견디라!!"다 푸하하합 과연 끈덕지게 난세에 무병장수한 할배다운 조언이다. 앞으로 모사 잘 써먹어야지


+
   어제 이것도 재밌게 봤는데... 예전에 파티 볼 땐가? 거기 연재하신 작품을 재미없게 봐서 관심없는 작가였는데 예전에 사놨던 이슈 보고... 이슈도 내가 어찌나 볼 것만 낼름 보고 한 개도 안 읽었는지, 얼마전에 보고 재밌어서 봐봤다. 아주 재밌구나... 당나라 현종 치하를 배경으로 퇴마물(?) 비슷한 건데 추잡한 인간의 면면을 보여줘서 완전 신난다< 조만간 사야지.

근데 일본만화 보다가 한국만화 보면 좀 휑하다. 그래서 이빈쌤처럼 톤으로 가득 채워줘도 난 좋던데, 휑하지 않고.

요즘에는 잡지는 전혀 안 봐서 한국 신인들은 잘 모른다. 매체에서 막 띄워주는 사람들 아니고서야... 원래 중간중간 잡지도 조금씩 봐줘야 하는데 잡지는 결국 버리게 되어서ㅜㅜ 돈 아꾸워

그러고보니 나의 모사가 얼마전에 내가 요즘 만화를 '소비'하고 있다고 해서 쿠궁..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ㅜㅜ 어제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좀 읽었지만 당분간 만화를 안 읽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ㅜㅜ

참 예전에 뭐때문인가 윙크를 1년 넘게 다시 구독했었는데 그때 건진 완소작가 황숙지님이 작년 12월에 결혼하셨다=ㅁ= 그래서 요즘 연재가 없으시군 행복하시기만을 소녀는 바라옵니다 올해는 더 재밌는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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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 등록일
    2008/01/11 15:25
  • 수정일
    2008/01/11 15:25
  • 분류
    마우스일기
무화과님의 [이명박 재미있다. ] 에 관련된 글.

덧글 쓰다가... 길어져서 쓰는데 반말체로 고치기 귀찮다ㅜㅜ 그래도 고쳐야지

난 별로... 글씨 틀리는 것 가지고 놀림 당해야 하나? 기분상한다. 남의 맞춤법을 저렇게 교정하다니... 이외수 자기는 편집자들이 교정교열 안 봐주나?
읍니다를 습니다로 바꿨으면 반드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써야만 하는가. 왜!!!!!!!!

이명박이 싫은 건 싫은 거고 이런 식으로 비웃는 건 너무 무섭다. 내가 너무 나가는 것도 같은데... 예를 들어 이명박이 게이인 게 밝혀진다면, 그가 젊고 잘생긴 남성을 보며 웃는 사진에 달릴 비난글이... 아 끔찍해

그 사람이 싫다고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미운 거야 어쩔 수 없지만 맞춤법...?! 난 맞춤법 꼭 맞아야 한다고 생각 안 하는데? 오히려 남의 맞춤법 가지고 킬킬대는 사람들 보면 그 사람의 맞춤법 틀린 거 다 지적해주고 싶다. 한국어 맞춤법이 얼마나 어려우며 다 알 필요도 없거늘 자기가 모르는 건 비웃음 살 일이 아니고 자기가 아는 걸 모르는 사람은 비웃는다고라...

난 맞춤법 정확히 맞고 존나 논리적으로 잘쓴 대체복무제 반대한다느니 에프티에이는 체결되어야 한다느니 그딴 글이 백배 문제 있다고 보지만 이건 좀 논점일탈....................=ㅁ=;;;

이런 게 전복이 될 수 있을까? 전복적인 웃음????????? 그거 생각난다 부쉬가 빈라덴한텐가? 아니면 그 반댄가 똥구멍에 쑤셔박고 있는 합성사진... 그게 풍자가 될 수 있는 건 게이 섹스가 업신여김 당하니까-_-? 아 그 사진에서 진짜 전복적인 거 아무것도 안 느껴지고 그냥 무식하기만 했다.

맞춤법 틀린다고 챙피하다고... 이런 일을 나도 겪었었는데.. 정말 화가 났었는데. 종합적으로ㅜㅜ 아우 그냥 써야지.

예전에 미국인 선생이 한국 티셔츠들에는 말도 안 되는 영어가 써있다고 한심하고 우습다고 그랬었다. 왜 정확한 영어를 구사해서 티셔츠를 디자인해야 하지-_-? 말 그래도 디자인이지 한국인 아무도 그 뜻 헤아려 가며 티셔츠 안 사입는다. 아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뇨...수줍

또 내가 영어랑 한글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규탄하는 피켓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attack on Lebanon에 'on'이 빠졌었다. 그걸 다른 사람들이 급수정하고... 누군가 지나가면서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가 웃으면서 온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 줬댄다. 참나... 참 잘났다 on만큼 잘났다.

맞춤법, 표준어,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필요 없다는 거.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사실 나도 외국인 만나면 좀 그렇게 된다는 거. 근데 비영어권 외국인이랑 얘기하다보면 서로 맞춤법 다 틀리기 때문에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거.....를 적어본다-_-;;; 쓰다보니... 첨엔 좀 광분했지만 왤케 광분했냐 싶다;;;;;;;;;;;;;;;;; 난 맞춤법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외계어 통신체 환영!!! 외계어는 진짜 사라지고 말았지만... 소통을 방해한다고 사라졌지만... .이모티콘도 사랑해!!! 사랑한다고!!!!!!! 왜 그림으로 표현하는 건 되고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 건 안 되냐?! 차별이야 차별!!!!!!!!!!!!! 이모티콘 만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자음도 열라 사랑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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