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보불로그 이용담

  • 등록일
    2005/07/26 15:49
  • 수정일
    2005/07/26 15:49
  • 분류
    진보불로깅

파티님의 [그땐그랬지] 에 트랙백 쏩니당

푸흐흐 진보네가 드디어 "파티님"으로까지 변신!! 파티셰가 생각나는군요 푸흐흐

나도 싸이를 했었는데 그냥 장난이었고(이소룡 임청하 사진 올려놓음) 네이버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옳아 오라매디 내가 원한 게 이거다 싶었다. 아무한테도 안 가르쳐 주고 내 분노를 폭파시켜 버려야지라며 그에 걸맞는 미친 것같은 글을 썼었는데 어느새 이웃도 생기고 몇 명에게 블로그 주소를 가르쳐 주고 그러면서 그런 글들을 더 쓸 수 없게 되었었다.

 

그것이 지금도 딜레마다. 뭔가 터질 것 같은 걸 써버리거나 상상하거나 소리지르거나 그러는데 써버리는 게 안 된다;;; 그런 걸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주나...라지만 몇 번 보여줬음=_=;;

 

네이버가 괘씸해서(라지만 지금도 네이버 지식검색 사랑해요~~;;) 탈퇴하고 여기로 이사왔는데.. 그러고보니 처음에도 진보넷에 만들려고 했는데 그 땐 진보넷 블로그가 없었다. 그래서 이사를 오면서 미련하게 거기에 썼던 분통터지는 글들 빼고 거의 다 옮겨왔다. 다시 읽을 것도 아닌데 무슨 짓이래=_= 그 때는 괜히 그 글들이 지워지는 게 슬퍼서;ㅁ; 그랬다.

 

그래서 진보불로그에 왔는데 아주 죠았다. 네이버는 태그가 지원 안 되고 디립다 복사해서 같다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 이곳은 태그를 지원해 주고 갖다 붙이면 이상한 소스가 따라붙어 모양이 안 난다.(지금도 몇 가지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태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 전엔 태그 알고 싶지도 않았는데 블로그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컴퓨터를 대단히 못하지만 태그는 신승원보다 잘 할 정도-ㅁ-!!!

 

라지만 대부분의 명령어를 못 외워서 이용할 때마다 검색해서 쓰고 있긴 하다만.. 그래도..;;

 

그거랑 개인적 취향으로 다른 데서 눈이 썩을 뻔했던 그런 경험... 진보불로그에서 전혀 안 한 건 아니지만 백 배 안 썩었다;;; 내가 이것저것 싫어하는 게 참 많아서... 그래서 처음에 올블로그같은 것도 재밌게 하다가 꾸엑.. 눈썩어..하고 탈퇴했다. 싫으면 피하라!!라는 성격임. 피할 수 없으면 없애라!!!가 제 2 명제인... 싫은 쪽으로는 사회성 완전 결여 상태라서.

 

그런데 그 땐 그랬지라는 원 포스트 성격에 어울릴라면 그 때 뭐가 어땠는지를 써야겠지... 음..=_= 아 맞다 그 땐 그랬다. 처음에 진보불로그를 이용하며 잘 못 이사왔나 싶었다.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쓸 수 없는 부담감... 다른 블로그에서도 읽었었는데 왠지 진보넷 불로그에는 진보적인 내용만 써야될 것 같은...을 뛰어넘어 이딴 건 써선 안 될 듯이라는 자체 검열!!!

 

그런 압박감이 있었다. 다른 블로그들을 봐도 어찌나 다들 훌륭하신지. 나도 가끔 훌륭한 걸 올려야 하나..라는 쓸쓸한 마음!!!

 

그게 지금도 좀 있어서 보이즈 러브 관련된 글을 쓸 때는 블로그홈에 게시할래요를 단호히 "아니요!"로 체크해서 올린다. 그 땐 그랬지라기보단 아직도 그러지...구나=_=

 

맞아 그리구 갈마구가 나의 연애괴담에 곁들인 사진들을 보며 무척 저어하셔서 싸그리 비공개로 한 뼈아픈 과거도 있다. 뻥이고 내가 비공개로 한 거다;; 애인이랑 어쩌고저쩌고 역시 진보넷 불로그에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아무도 안 그러는데 나 혼자 사진 올리고 러브러브 난리치고 창피하지 않은가!!!

 

그런 제약이 있지만 사실 다른 데서 했어도 느끼해서 결국 비공개로 했을 것 같다(원본 사진 파일이 안 남아 있어서 지워 버릴 수 없고;;)

 

뭔가 또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다음에 생각나면 써야겠다.

 

참 추천 불로거 됐을 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서 기뻤다. 그날부터 진보네는 내 팬 1호가 되었음 ㅋ(강제로 지명)

 

헉 참 나도 불로그 프로그래머들 모두에게 심상찮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어요! 감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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